태태금님의 작품
비스킷
착해 보이는 인상 덕분에 변태들의 표적이 된 지도 어언 수년. 호연은 어느새 그들을 굴복시켜 강제로 제압하는 데서 묘한 쾌감을 느끼는, 제법 골치 아픈 취향의 소유자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연하남 태범의 돌직구 애정 공세를 당하게 되는데.. 남들처럼 추접하게 들러 붙는 것도 아니고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순수하게 고백만 해오는 태범. 호연은 태범을 떨궈내기 위해 강제로 범하려는 시도를 해보지만 각오했다는 듯 몸을 맡겨오는 태범의 모습에 기가 찬다. 좋아, 그렇게 나올 거면 한번 끝까지 받아들여봐.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나, 우시혁. 용모 수려, 청결하고 매너 좋음 등의 장점 겸비로 연애가 끊겨본 적 없는 매력적인 남자. 그런데 그런 내가 어느 날 갑자기 발기부전이 되어버렸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던 와중,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손이 시혁의 그곳을 만지기 시작하는데...

[광공단편선] KEEP A DOG
미친놈에게 제대로 잘못 걸렸다. 내 목에 걸려있는 목줄과, 그걸 팽팽히 당기고 있는 이 남자의 손길이 간신히 붙들고 있는 나의 이성을 잔뜩 흩트려 놓는다. 광공피스텔의 맨 끝 아래, 음습한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불감자 작가의 완벽한 사육! <KEEP A 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