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님의 작품
음침한 옆집 색기
날이면 날마다 떡 치는 옆집 새끼 죽탱이를 치고 싶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도어벨을 눌렀는데, “아, 이상, 이상해. 흣… 쇠가 자꾸… 아, 흣.” “아아, 혓바닥. 여을이는 이게 좋았구나.” …그녀가 써야만 하는, 망할 섹슈얼 칼럼의 마감일 때문에 제대로 사고 치고 말았다. 그러니 하룻밤의 일탈로 끝내는 게 맞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 한 번만 더요, 응?” 떨쳐 내려 할수록 끈질기게 들러붙어 오는 이 순정 걸레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 “운결아. 네게 험한 게 붙었다.” 청천벽력 같은 말과 함께 잡것이 들러붙었다. 만성 수면 부족으로 죽느니만 못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 간밤에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잠들기가 힘듭니다. ] 노란 포스트잇 종이와 함께 액막이 부적이 굴러들어 왔다. 5년 만에 취한 숙면은 혀가 으스러질 듯 달았다. “잘해 줄게, 여을아. 네가 내 부적이잖아….” 숨죽인 채 여을의 발목을 감싸 쥐는 눈이 음침하고 스산했다. “그러니까 나 좀 좋아해 줘…. 나만 좋아해 줘. 예뻐해 주라, 응?” 잘못 걸렸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늦어 있었다.

음침한 옆집 색기 [개정판]
날이면 날마다 떡 치는 옆집 새끼 죽탱이를 치고 싶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도어벨을 눌렀는데, “아, 이상, 이상해. 흣… 쇠가 자꾸… 아, 흣.” “아아, 혓바닥. 여을이는 이게 좋았구나.” …그녀가 써야만 하는, 망할 섹슈얼 칼럼의 마감일 때문에 제대로 사고 치고 말았다. 그러니 하룻밤의 일탈로 끝내는 게 맞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 한 번만 더요, 응?” 떨쳐 내려 할수록 끈질기게 들러붙어 오는 이 순정 걸레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 “운결아. 네게 험한 게 붙었다.” 청천벽력 같은 말과 함께 잡것이 들러붙었다. 만성 수면 부족으로 죽느니만 못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 간밤에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잠들기가 힘듭니다. ] 노란 포스트잇 종이와 함께 액막이 부적이 굴러들어 왔다. 5년 만에 취한 숙면은 혀가 으스러질 듯 달았다. “잘해 줄게, 여을아. 네가 내 부적이잖아….” 숨죽인 채 여을의 발목을 감싸 쥐는 눈이 음침하고 스산했다. “그러니까 나 좀 좋아해 줘…. 나만 좋아해 줘. 예뻐해 주라, 응?” 잘못 걸렸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늦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