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세츠코님의 작품
오늘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혼자 지내던 모친의 부고에 급히 고향으로 돌아온 회사원, 츠즈루. 슬픔에 잠긴 채 방문한 고향 집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소라라는 이름의 사촌이었다. 어째서인지 친척이나 이웃과도 친숙해 보이지만 그의 퉁퉁 부은 눈동자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괜찮아, 그때도 지금도 절대로 츠즈루를 혼자 두지 않을 거야." 자신만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꺼림칙했지만 소라의 곁만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간다. 조금씩 풀려가는 어린 시절 기억의 단편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보는데…?

오버테이크
후미야와 켄고는 아홉 살이나 차이나는 소꿉친구 사이. 우등생인 후미야의 뒤를 항상 따라다니던 켄고는, 어른이 된 지금도 후미야에게 동생 같은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수험생이 된 켄고는 후미야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게다가 켄고는 후미야에게 '합격하면 키스해줄게!'라고 선언하는데?! 본편 외에도 어른의 은밀한 연애를 그린 두 이야기를 수록♥ [본 작품은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 단편집 입니다]

오후 11시, 너와 둘이서
오후 10시 37분. 땀이 밴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웬일로 부하가 야근을 하고 있다. 그다지 귀여워하던 부하도 아닌데... 지금부터 둘이 같이 하면 막차가 끊기기 전에 한잔 할 수 있을 거라며 말을 걸었던 건, 이 나이에 1년 넘은 사랑이 깨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만치 않은 젊은 부하 X 사랑에 지친 남자. 야근 시간의 마법에 의해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녹다
의료기기 회사의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는 요시노. 큰 병원의 내과 의사이자 병원장의 아들인 이가라시 선생님의 담당을 맡게 된다. 그는 솜씨는 좋지만 담당 영업사원들에게 엄격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출입을 금지시키는 오만한 사람이다. 식사 준비나 병원으로의 출퇴근은 물론, 휴일에까지 불러내 함께 영화를 보는 등 매일 휘둘리기 일쑤지만, 진지하게 환자를 대하는 모습은 담당으로서 자랑스럽다. 이 선생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 어느 날, 그가 갑자기 "그거 할 수 있어?"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사랑의 시작
나이토의 알바처에 새롭게 들어온 사람은 대학에서도 유명한 부잣집 아들 츠츠이였다. 세제 사용법에 악전고투하거나 손님에게의 대응이 고급점 수준이거나 부자와의 상식 차이를 통감하는 나이토지만 뭐든 열심히 하고 성실한 츠츠이의 모습에 호감을 안아 간다. 그러나 그런 나이토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밥을 사려고 하고 바로 뭔가를 주려고 하는 츠츠이에게 점차 비굴한 마음이 싹터 버리는데… ⓒ2013 Setsuko Kato. All rights reserved. On-Line transmission rights for Korean Language Version authorized for Ecomix Media Company by Setsuko Kato through Frontier Works, I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