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브님의 작품
젠틀맨 리그
기밀 정보를 얻기 위해 데이트를 갈구하는 스파이들과 이를 중재하는 바텐더 사이의 동상이몽 첩보 로맨스! 바 '콜래트럴'의 7년 차 바텐더 '헤스터'는 100일 동안 가게를 맡아달라며 갑자기 사라진 '마스터' 탓에 당황스럽다. 시장통처럼 북적이는 가게 앞. 헤스터는 그 이유를 곧 알게 된다. 올리브 한 개 올라간 마티니, 라임 두 개 넣은 진 피즈, 논알콜 피냐콜라다... 평소 손님이 주문하던 칵테일은 일종의 암호이며, 매일 같이 들락거리던 단골들은 국가 소속 스파이라고?! 바 '콜래트럴'은 스파이들과 마스터가 정보를 사고파는 접선 장소, 정보국 관계자인 '마스터'는 얼마 전 탈옥한 희대의 범죄자 '자칼'을 잡기 위해 현장에 나섰던 것! 모든 스파이들이 관심사는 단 하나이다. 바로 '자칼'의 거취! 문제가 있다면… '헤스터'는 정보가 1도 없다는 것이다. 정보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정보국은 물론이요, '헤스터' 역시 난감하다. 첩보고 스파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헤스터'는 스파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칼의 정보를 손에 쥔 척 스파이들을 속인다. 이름하여 버티기 작전이다. 그런 '헤스터'를 공략하기 위해 각 나라의 스파이가 접근한다.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 명의 스파이들은 헤스터를 유혹해 자칼의 정보를 얻고자 데이트를 갈구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