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님의 작품
[x물 단편선] 뱀의 뿔
BL
[해당 작품은 단편집입니다] 한양 변두리에서 작은 약방을 운영 중인 약사 '문산결'. 그는 거액의 보수를 대가로 불임 여인을 임신시키는 약재인 '뱀의 뿔'을 구해올 것을 의뢰받는다. 가난에 이골이 나 일확천금을 꿈꾸던 산결은 냉큼 영산을 이잡듯이 뒤지는데. 마침내 발견한 뱀굴에 환호하는 것도 잠시. 산결의 뒤로 서늘한 그림자가 엄습한다. "천박한 것. 그리 새끼를 배고 싶더냐?" 그림자의 주인은 인간을 혐오하는 뿔 잘린 뱀, '이환'. 당황한 산결이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하려 하지만, 변명할 틈도 없이 바닥으로 메다 꽂힌다. "기회는 한 번 뿐이니, 어디 한번 잘 받아먹어 보거라." 산결의 위로 올라탄 환의 붉은 눈이 기이하게 번득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