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하라 노리코님의 작품
담담히 더 담담하게 2
소꿉친구이자 연인 관계인 코타와 슌페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계기로 고향을 떠나 동거를 시작한다. 시골과는 다른 생활에 들떠 있는 코타와 그에 맞춰주며 지켜보는 슌페이. 대학에서 새 친구를 사귀고 돈이 없어서 알바를 시작하는 등, 조금씩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둘에게 각자 성장과 변화가 찾아온다…

울보 집주인 미쿠루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살고 싶어.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스물여덟 청년 아오바가 부동산 직원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답사 한 번 없이 결정한 집은 허름한 빌라였다. 들은 이야기와 다르다고 곤혹스러워하는 와중, 7:3 가르마에 뱅뱅이 안경을 쓴 집주인 미쿠루가 필사적으로 붙잡는다. 방에서 보이는 바다의 아름다움에 아오바는 이곳에 살겠다고 다짐하고, 그 일을 전하러 가자 안경을 벗은 채 울면서 안도하는 미쿠루의 귀여움에 충격을 받는다. 빌라 운영을 위해 살아가는 미쿠루의 필사적인 모습에 끌리는 아오바. 그런 아오바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생각하기 시작한 미쿠루는-

내일 무지개가 뜨지 않아도
잘못을 하더라도, 상처를 받더라도, 몇 번이라도 서로를 용서하자. 게이 바에서 일하는 드랙퀸 휩(본명: 치토세)은 매일 밤 채팅 앱을 통해 ‘불면증을 앓는 회사원’에게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 일과.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가벼운 연애 감정을 품으면서도, 어차피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단정하고 대수롭지 않게만 여겼는데. 그런데 휩이 일하는 바를 찾아낸 그 사람(본명: 시노구)은 느닷없이 게이 바를 방문하고 휩은 여장한 자신의 모습을 비웃는 그를 비참한 기분으로 내쫓아버린다. 그 후, 진지하게 사과를 해온 시노구를 상대하며 치토세는 깨닫는다. 그를 진심으로 원하게 되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마음이 커질수록 여장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가 두려워지는 치토세와 생각만 앞설 뿐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이성애자 시노구. 미완성인 두 사람이 스스로의 껍질을 부수며 서로에게 이끌리는 쌍방 짝사랑 러브 스토리!

담담히 더 담담하게
시골에 사는 코타로(코타)와 슌페이는 형제나 가족처럼 함께 식사하고 서로의 집에서 자는 소꿉친구다. 동갑인 두 사람은 같은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옛날과 다를 게 없는 매일을 보내지만, 빈집에서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짓을 한다」라는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 시골에서 지금까지처럼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코타. 하지만 슌페이는 코타에게 말 못 할 혼자만의 비밀을 갖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