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카와 노지코님의 작품
잘 자, 심해
하야카와 노지코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대망의 신작―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작은 꽃집에서 일하는 키이치. 그는 온화하고 사람 좋은 성격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나날 속에서도 가끔은 아슬아슬하게 마음이 기울고, 모든 게 괜히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그의 평화를 뒤흔드는 존재가 나타난다. 무례하고 거침없는 연하남, 텟페이. 오늘도 어김없이 키이치의 집 앞에 텟페이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데…. 막무가내지만 순진한 연하남과 어딘가 그늘이 있는 남자,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새벽녘에 내리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말했어? 나쁜 자식―. 초등학교 때의 담임이었던 호시노를 지금도 좋아하고 있는 고등학생 쇼타. 그리고, 그런 쇼타를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바라봐 온 동급생 다이키. 어린 시절부터 계속되 온 변함없는 마음. 그들의 한결같은 첫사랑의 행방은…? ⓒNOJICO HAYAKAWA 2018/TAIYOHTOSHO

엔도군 실험노트
같은 반에서 자리가 앞뒤가 되고,깨닫고 보니 곁에 있게 된 엔도와 츠다. 타인에게 관심 따위 없었을 터인데,서로의 존재가 점점 커져 간다. 옆에 있고 싶다. 좀 더 닿고 싶다. 하지만, 진로를 정할 시기가 된 두 사람은, 지금까지처럼은 있을 수 없단 걸 의식하기 시작하고…

밤하늘 한 구석에,
초등학교 교사인 호시노는 고등학교 시절 동경했던 사람이 있다. 같은 천문학부 동호회에 있던, 한 살 위의 스도 선배. 그 선배와 재회한 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1년이 지난 후였다. 제자의 보호자로써 호시노 앞에 나타난 스도는 호시노에게 말한다. 「너랑은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어.」라고……….

엔도군 관찰일기
고등학생인 츠다는 어느 날 자리를 바꾸면서 말없고 무표정인 엔도와 앞뒤 자리에 앉게 된다. 사소한 계기로 교류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엔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점, 목덜미, 머리카락, 아주 작은 표정 변화. 그렇지만 원래부터 타인에게 관심이 거의 없던 츠다는 가까워지는 엔도와의 거리에 초조함을 느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