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님의 작품
[계약 단편선] 임신 상사 계약
“내 남편의 아이를 낳아줘요.” 모시는 상사의 아내가 남편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지예원 씨, 돈 필요하잖아요.” 예원은 당혹감을 삼켰다. 홀어머니가 난치병을 진단받았다. 연봉을 다 쏟아부어도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에 예원은 하루하루 돈의 무게에 잠식되는 중이었다. “낳겠습니다. 전무님의 아이.” 예원은 최설영에게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가방 안에는 두둑한 봉투가 들어 있었고, 예원은 제 인생과 자존심, 모든 것을 겨우 그 봉투 하나와 맞바꿨다. ⓒ선마,나주(원작:문정민)/메타툰

스틸 핑크
“아무리 날고 기어도 귀족은 귀족, 서민은 그 아래일 뿐!” 계급 사회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한 나라의 수도. 그곳에 유서 깊은 귀족 가문만 노려 인장과 보물을 훔치 는 ‘검은 기사’가 나타난다. 온 수도가 검은 기사로 시끄러운 가운데, 디오클레스 백작가의 후계자 ‘알렉’은 은밀한 취미 생활을 하기에 바쁘다. 어느 때와 같이 남자를 데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알렉은 검은 기사와 눈이 마주치고 그를 쫓지만 잡는 데 실패한다. 검은 기사가 자신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할까 걱정된 알렉은 그를 쫓다 자신의 시선을 끄는 서민 아샤를 만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