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툰님의 작품
[계략 단편선] 목욕하는 나무꾼을 훔쳐본 선녀는
“그러니까…… 욕정을 참지 마시고 저를 가지시어요. 저는 이제 나으리 것이옵니다.” 이름의 뜻은 ‘신비로운 달밤의 안개’이지만 실상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월하. 백옥산(白玉山) 온천에서 홀로 목욕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기 전 갑자기 나타난 나무꾼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수수꽃다리 향기처럼 달콤하면서도 은은하고 고혹적인 체향과 천상의 미모에 나무꾼 도결은 마음을 뺏긴다. 가난하고 가진 거 없는 제게 저를 다 내어주겠다는 사랑스런 여인의 얼굴 쓰다듬다가 더는 참지 못하고... ⓒ참기름,소다파이(원작:백한송이)/메타툰

[순정 단편선] 마법학부 수석과 검술학부 수석이 XX방에 갇히면
검술학부와 마법학부 수석이자, 황궁 제 1기사단과 마탑 내정자. 어딜 가도 꿀리지 않을 자존심 강한 두 천재, 아드리안과 셀리나. 신입생 대표로 나란히 단상에 서서 선서를 할 때부터 졸업식을 앞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이가 좋았던 적 없던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졸업 대표 연설 순서를 두고 결투를 벌이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기도 전에, 정체불명의 마법에 휘말려 수상한 공간에 갇히고 마는데……. ⓒ세셍,팔공(원작:덕업일지)/메타툰

[욕망 단편선] 자고 있는데 오빠가
“헉, 허억, 후읍….” 당장에라도 눈을 뜨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쫄깃해졌다. 갑자기 깨어난 도화가 오빠에 놀라 엉엉 우는 것은 어떨까. 잠든 동생을 임신시키는 건? 배를 부풀린 채 의붓오빠의 전용 암컷이 되어 조르는 모습도 제법 꼴릴 것 같았다. 채언은 머릿속으로 여동생을 무자비하게 따먹으며 빠르게 흔들었다. “사랑해, 우리 애기, 흡, 후웁…….” 소중하게 키운 애기를 밤마다 예뻐해 주는 건 채언의 은밀한 즐거움이었다. ⓒ차미삭,누아(원작:러브이따)/메타툰

풀어, 다치기 전에 [연재]
‘아역 배우 출신, 서윤서 커밍아웃?!’ 그 루머는 윤서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소문이 부풀려지면 부풀려질수록, 캐스팅이 취소됐고 광고판이 내려갔고 더럽혀진 이미지는 손해배상 청구로까지 이어졌다. 더는 도망갈 곳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윤서의 인생을 다시 뒤흔들 그 남자. 최도영을 만났다. “서윤서.” 탁한 목소리가 고막을 파고들었다. “힘 풀어, 다치기 전에.” ⓒ와비,김놈(원작:리첼리토)/메타툰

[도발 단편선] 쉴 틈 없이
“오빠도, 잘해?” “뭐를.” “너 그게 왜 궁금해?” “말을 못하네. 못 하는 거 아냐?” 깜찍한 도발이었다. 무영이 픽 웃으며 그녀의 앞으로 검지와 중지를 들어 보였다. “이 두 개로 가게 할 수 있는데.” 하윤의 얼굴은 벌게지고, 당황하는 사이 녹진해진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잘하는지 궁금하면, 오늘 알려줄게. 쉴 틈 없이.” ⓒ초록이슬,안밤(원작:유라떼)/메타툰

[인외 단편선] XX의 요정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딜도! 딜도의 요정 진휘를 부르면 세 가지 성적 판타지를 이루어 드립니다.' '사용 방법: 딜도의 밑동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위아래로 문질러 진휘를 소환하세요.' “설마, 날 꺼낸 거야?” “네…?” “천년만이야. 날 꺼내 준 사람.” 남자는 감격에 잠긴 듯한 눈을 빛내며 솔의 손을 덥석 잡았다. 장난을 좋아하는 어린 악마처럼 반짝이는 눈빛이었지만, 근육이 흉흉한 몸은 어른이었고, 얼굴은 ‘요정’이라는 직책에 딱 어울릴 만큼 아름다웠다. 솔은 저도 모르게 그의 자태를 감상하며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별안간, 진휘가 그녀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반가워. 주인님. 날 깨워 줬으니 이제 빌어봐.” “뭐… 뭘요?” “설명서 안 읽었어? 세 가지 성적 판타지 말이야.” ⓒ와비,나고(원작:비비랑)/메타툰

[순정 단편선] 복숭아 총각 당도 최고!
“여자랑 처음 해 봐요?” “…아니… 예… 농사가 워낙 바쁘다 보니까….” 패션 트렌드의 최첨단을 담아내는 매거진 ZQ의 5년 차 에디터 재이. 쓰레기같은 썸남과 무미건조한 서울에 지칠대로 지쳤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떠난 강원도에서 우연히 5천 평이 넘는 복숭아 밭과 연예인급 외모를 동시에 소유한 농부 ‘충혁’을 만나며, 진정한 달콤함에 눈을 뜨게 되는데... ⓒ차미삭,오란비(원작:김두둑)/메타툰

[순애 단편선] 호가호위
“너 지금 세웠냐?” ‘이게 이렇게…… 컸나?’ 구미호가 되지 못한 팔미호 미랑. 그녀는 불만이 많았다. 이 정도면 산 주인이 될 법도 하건만, 그녀보다 늦게 목청산에 자리잡은 호랑이 무원이 산군(山君) 자리를 날름 채간 것이다. 미랑은 음모를 꾸며 잠시 목청산에서 무원을 내쫓고, 산 주인 자리를 즐긴다. 하지만, 무원은 바로 돌아와 분노하고, 둘은 또 드잡이질을 벌인다. 그런데,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떡 찧는 건 달토끼가 최고라던데, 여우랑 호랑이도 만만찮구나. 얼쑤!” ⓒ호박거북,박성태(원작:이로운)/메타툰

[순정 단편선] 오빠 친구 강태건
“강태건 대리님, 당신 몸이 필요해요. 다른 생각 안 나도록 미친 듯이 박아주세요.” “태건 오빠.” 희서가 부르는 소리에 그가 흠칫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센서 등의 불빛이 쏟아져 잘생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게 했다. “아직도 나 미워해?” ⓒ밤구,쩡쩡(원작:강유현)/메타툰

[밀약 단편선]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아씨가 그러셨지요. 뭐든 다 주겠다고요.” “그, 그건…….” “아씨를 주실 수 있습니까?” 반쪽짜리 양반으로 태어난 얼녀, 영화는 쉰이 넘은 유력가에게 첩으로 팔려 갈 운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오라버니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리는 산척을 찾아 해서는 안 될 부탁을 건넨다. 그때, 영화는 알지 못했다. 그에게 자신이 무엇을 주게 될지. ⓒ호박거북,고마진(원작:서우진)/메타툰

부부가 취향을 숨김 [연재]
‘셀리아나. 당신은 모를테지. 내가 이런 새끼인 줄.’ ‘아, 로버트가 나도 저렇게 묶어준다면.’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달튼 후작 부부, 셀리아나와 로버트. 그들의 속 사정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결혼한 지 벌써 2년 차. 두 사람이 초야조차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매일 밤 서로 잠자리를 피하기 일쑤인 그들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다. 서로에게는 숨겨야만 하는, 그들의 취향은 과연 무엇일까? ⓒ콘티메이커,미향(원작:백윤)/메타툰

[계약 단편선] 임신 상사 계약
“내 남편의 아이를 낳아줘요.” 모시는 상사의 아내가 남편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지예원 씨, 돈 필요하잖아요.” 예원은 당혹감을 삼켰다. 홀어머니가 난치병을 진단받았다. 연봉을 다 쏟아부어도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에 예원은 하루하루 돈의 무게에 잠식되는 중이었다. “낳겠습니다. 전무님의 아이.” 예원은 최설영에게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가방 안에는 두둑한 봉투가 들어 있었고, 예원은 제 인생과 자존심, 모든 것을 겨우 그 봉투 하나와 맞바꿨다. ⓒ선마,나주(원작:문정민)/메타툰

[들통 단편선] 섹슈얼 판타지
“어떻게 하면 네가 다시 출근을 하게 만들 수 있을까 지난 사흘 동안 생각해봤는데. 공평하게 나도 보여줄게.” 정해진 퇴근 시간이라고는 없는 판교 IT 기업 개발자인 하은은 불면증을 자위로 달래며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화상 회의를 하다가 노트북에 업로드 파일을 걸어둔 걸 까먹고 침대에 누워 자위를 하던 하은은 대표님에게 그 모습을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연봉 인상이고 나발이고 수치심에 사직서를 제출하는데... ⓒ태고,뭉이(원작:문정민)/메타툰

[중독 단편선] 너드 신부
“나 이제 뭐 하면 돼?” “가만히 있으면 돼.” “좆 안 만져도 괜찮아?” “응. 그냥, 나한테 맡겨.” 모든 게 완벽한 현제하, 예쁜 외모를 가졌으나 공부에 미쳐 모든 고백을 거절한 진유나. 서로 번호도 없을 정도로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었으나, 어느 날 연애를 시작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난리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 연애 감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다. 그것도 진유나의 이상한 학구열과 탐구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히채,베리(원작:강차윤)/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