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툰님의 작품
[키잡 단편선] 질 나쁜 삼촌
이영의 세상에서 부모는 당연하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보육원 밖으로 나와 마주한 세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영은 궁금했다. 무조건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줄 어른이 존재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그래서였다. 이곳에 전화를 걸었던 건. 하루나마 가족의 온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아저씨가 삼촌도 해주고 가족도 만들어줄게. 그러니까 쉬이, 착하지 우리 이영이.” “읏, 으응…….” “옳지, 그렇게 얌전히 아저씨 좆물 먹자. 응?” ⓒ모게게,글루(원작:곽두팔)/메타툰

[계략 단편선] 원녀는 색귀와 하고 싶어서
‘색욕이 아주 들끓는 모양이라, 하루바삐 사내와 정을 통하지 않으면 절명할 팔자야.’ 스물네 살의 원녀 홍이는 어느 날, 무녀에게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전해 듣는다. 그 팔자를 고치기 위해 무녀에게서 부적을 받은 홍이. 그렇게 밤마다 색귀와 정을 통하고, 평탄한 삶을 살아가는가 했건만! 늦은 밤, 쉬어갈 수 있겠냐며 도움을 청한 한 사내가 그 부적을 홀랑 치워 버리는데. “책임지라고요! 귀신 대신 당신 양물이라도 내놔요!” 홍이는 수상쩍은 그 사내의 양물을 무사히 품을 수 있을까. ⓒ현부,웅녀(원작:윤아원)/메타툰

[운명 단편선] 눈떠보니 대표님 몸
“서현 씨, 예쁘네.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짝사랑하던 대표님과 하룻밤을 보냈을 뿐인데 몸이 바뀌었다?! 지긋지긋한 외사랑. 감히 바라보지도 못할 사람이라 포기하고 있었건만, 운명의 장난처럼 짝사랑하던 대표님 도혁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서현. 하룻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자 마음먹었지만, 어째서인지 눈을 떠보니 대표님과 몸이 바뀌어 있는데?! ⓒ한뇽,뭉이(원작:봄땅)/메타툰

[유혹 단편선] 목줄을 끊은 기사님의 사정
“나에게 충성을 맹세해. 나를 위로해.” 오빠가 죽고, 벼랑 끝에 몰린 백작 셀레네. 그녀는 가문을 지키기 위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기사 ‘에이든’을 유혹해 제 편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가 순진하고 충직한, 평민 출신 기사라고 믿었기에. 자신이 그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착각했기에. 하지만 그건, 셀레네의 오만이었다. “제가 어떻게 위로해 드리길 바라십니까, 어린 주군이시여.” 그녀의 어설픈 유혹에 넘어간 척, 에이든이 짐승 같은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셀레네가 쥐고 있던 목줄을 끊고, 역으로 그녀의 숨통을 조여 왔다. 밤에는 짐승 같은 포식자로, 낮에는 완벽한 기사로. 주군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지까지 집어삼키려는 기사님의 은밀하고도 축축한 사정. ⓒ참기름,로쏘(원작:은히나)/메타툰

[계략 단편선] 아저씨, 키워준 은혜는 몸으로 갚을게요
“지금까지 키워 주셔서 감사해요, 아저씨. 이제는 제가 효도할게요.” 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방에 드러눕게 된 연식. 그런 그를 간병하는 건 어릴 적 엄마에게 버려진 뒤 제 손으로 거둬 키운 소희였다. 그런데 단순 지극정성인 줄만 알았던 그 돌봄이 어째 과하다? 아침 발기한 연식의 다리 위에 팬티도 입지 않고 올라타 버린 소희는 온몸으로 효도를 다하는데……. ⓒminji,리븐(원작:농막쥐)/메타툰

[짝사랑 단편선] 대체불가 남사친
“한 번으로는 아쉬울 것 같은데.” “야아, 읍……” 수영 국가대표, 문태겸. 슬럼프를 깨고 화려하게 부활한 그에게는 비밀 하나가 있다. 지지부진하던 기록을 깬 방법이 다름 아닌 20년 지기 여사친 유서해에게 있다는 것. 서해와 몸을 섞고 나면 거짓말처럼 성적이 좋아졌으니까. 처음에는 기록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그녀의 주변에 있는 모든 새끼들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유서해 가슴은 내 건데, 탐내는 새끼들이 너무 많아.” ……우리, 친구 맞아? ⓒ엘,댕빵(원작:언정이)/메타툰

[계략 단편선] 호랑이와 고양이의 오싹오싹 방탈출
“이게 말이 돼?! 공포 방 탈출 게임이라며! 왜 갑자기 섹못방이 되는 건데!” 덩치만 컸지, 이빨 빠진 호랑이 소리를 듣고 사는 백산호. 그런 그를 어려서부터 지켜주고, 함께 놀아준 고영신. 소꿉친구인 두 사람은 대학 졸업을 기념해 여행을 계획하고, 수영복을 사러갔다가 잠깐 들른 방탈출 게임 방에 갇히고 만다! 숨겨진 트릭을 발견한 두 사람. 알고 보니 평범한 공포 방탈출 게임이 아닌 섹못방이었다. 잠깐의 대립이 이어지지만, 백산호가 본색을 드러내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햄지,와뿌리(원작:공X수)/메타툰

홍차와 범자 [개정판][연재]
“빨아 줘. 그 정도는 나한테 해 줄 수 있잖아.” “송범진, 후회 안 해?” “후회를 왜 해.” 처음부터 이 만남에 유통 기한은 없었다. 사용 기한만 있을 뿐. 6세부터 만년까지, 서로의 사용 설명서였던 두 사람. 홍차와 범자. ⓒ벽페,록(원작:반지영)/메타툰

홍차와 범자 [연재]
“빨아 줘. 그 정도는 나한테 해 줄 수 있잖아.” “송범진, 후회 안 해?” “후회를 왜 해.” 처음부터 이 만남에 유통 기한은 없었다. 사용 기한만 있을 뿐. 6세부터 만년까지, 서로의 사용 설명서였던 두 사람. 홍차와 범자. ⓒ벽페,록(원작:반지영)/메타툰

[계약 단편선] 임신 사채 계약
“애새끼 하나만 낳으면 자유롭게 해준다니까?” 국회의원 딸, 스무 살 시온은 부모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 한기석에게 끌려와 그의 아이를 낳아야만 한다. “깡패 새끼 애를 배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아?” 처음 만난 그는 잔혹하고 차가운 남자였다. 하지만, “밥은 먹고 다녀. 그러니까 그렇게 말라 빠졌지.” “내 옆에 있어. 그래야 안전하니까.” 가차 없는 손길 속에 기석의 다정함이 드러나고 공포와 혼란은 점점 더 강한 끌림으로 변해간다. ⓒ차미삭,란주(원작:문정민)/메타툰

[더티톡 단편선] 함부로 남줍하지 말 것
“저딴 건 버리고, 나를 써요." 길고양이 밥 주러 나갔다가 피 칠갑한 조폭 ‘무진’을 주워 버린 ‘해인’. 그가 말없이 사라진 뒤, 해인의 옥탑방엔 출처 불명의 고가품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내 집을 장물 창고로 쓰려고?!” 조폭 따까리로 몰려 취업 길 막히면 어쩌나. 극심해진 불안을 음란한 행위로 달래던 어느 밤. 천무진이 돌아왔다. 하필이면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순간에. “좆이 고팠으면 진작 말을 하지.” ⓒ차미삭,토스타(원작:쓴은건)/메타툰

[인과응보 단편선] 우아한 감옥
“으…… 그만……. 미친놈아. 차라리, 죽여.” “너 섰어.” “……흐?” 너무 아픈데, 아파서 골반이 빠그라질 거 같은데 섰다니. 눈알만 내려 보았을 땐 김단은 기함했다. 새카만 눈동자가 배꼽 아래를 거쳐 제 안을 들락거리는 성기, 그리고 선이 선명한 복근, 황망한 낯을 한 그를 내려다보는 유한영이 있었다. “거짓말…….” 그 말이 거짓이 아닌지 허리 짓이 더욱 거칠어졌다. 봐주는 거 하나 없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올려붙이는 바람에 시야가 마구 뒤흔들렸다. “단, 단, 김단. 뒈질 때까지 내 좆을 받아야 하는 김단.” ⓒBIN,와프(원작:지두리)/메타툰

[계약 단편선] 괴물 공작과 계약 결혼
“당신 앞에서는 벗겠습니다. 누구에게도 이 모습을 보인 적 없지만.” 상처 때문에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 칼릭스. 그는 전쟁 영웅이자, 왕이 가장 아끼는 사령관이지만, 동시에 냉철하고 잔인한 괴물로 여겨졌다. 그런 그는 노마님의 평생 소원을 위해 신전에 갇힌 다프네에게 간다. “제 아이를 낳아주세요. 돌려서 말하는 건 질색이라.” 끔찍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프네는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첫날밤을 보낸 후, 그는 어째서인지 매일 그녀와 같은 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무심하고 건조한 태도와 달리, 이상한 말을 하면서 계속……. ⓒ세생,설과(원작:휘날리)/메타툰

[순애 단편선] 평범한 포션인 줄 알았더니
‘사랑에 빠지는 포션?’ 소꿉친구 라일리에게서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은 데릭은 지체 없이 왕도로 향하지만, 그를 맞이한 건 라일리가 ‘사랑에 빠지는 포션’을 개발했다는 허무맹랑한 소식이었다. 직접 효과를 확인하겠다며 포션을 들이켠 라일리. 그러나 뜻밖의 반응이 나타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순식간에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만지고 싶어.” “뭐?” “아니야. 네가 날 만져 줘. 응? 데릭…….” 과연 라일리와 데릭은 약효가 사라진 후에도 예전처럼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온달,가루(원작:고삐)/메타툰

[유혹 단편선] 산에서 이무기를 주웠다
“난 용이 되려고 수련 중인 이무기야.” 화창한 봄날, 산에서 뱀 한 마리를 주웠다. 곧 죽을 것만 같은 녀석이 불쌍해서 잠시 집에서 키웠을 뿐인데, 어느 날 뱀이 말을 했다. 기운 좀 나눠 주고, 승천을 도우면 용이 되어 소원을 들어준다기에 복권 1등을 꿈꾸며 동거를 승낙했는데. “누, 누구세요?” “여기 나 말고 누가 있겠어?” 남자의 깊은 목소리가 묘하게 익숙했다. 풍기는 분위기도 꼭 무엇과 닮았다. 사람이라기보다는 요물, 아니 요괴, 혹은 신. “이무기……?” “맞아, 나야.” 승주는 이 녀석이 사람으로 둔갑까지 할 줄은 몰랐다. ⓒ태고,카레덮밥(원작:복숭아맛살구)/메타툰

[키잡 단편선] 질 나쁜 아저씨
“나 같은 새끼 되지 말라고 후원한 거였는데.” “흣…… 아, 아저씨…….” “나 같은 새끼한테 좋다고 다리 벌리고 있으면 내가 어이가 있겠냐, 없겠냐. 나봄아. 응?”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지도 어언 5년. 우연히 발견한 할머니의 통장은 처음 보는 이름의 남자가 매달 보내온 후원금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선한 호감형 인상일 줄 알았던 그 후원자는, “아저씨가 나쁜 사람은 맞는데, 너 같은 애새끼한테까지 나쁜 짓 할 생각은 없어요. 그러니까 얌전히 공부해서 대학이나 가. 알았지?” 깡패였다. ⓒ코리엔더 짱,강크리(원작:곽두팔)/메타툰

[순애 단편선] 세워봐
“그날 당신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렇게 빼낸 게 네 번은 넘어요.” 그가 쿠퍼액과 정액이 진득이 묻어난 손으로 그녀의 볼을 톡톡 두드렸다. 비릿한 남성의 냄새가 훅 끼쳐왔다. 역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위험한 냄새가 그녀를 자극했다. 그제야 선영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했잖아요. 당신만 보면 내가 발정 난 개새끼가 된다고.” 이 남자는 짐승 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짐승이었다. ⓒ바햄,사나(원작:호두알)/메타툰

[순애 단편선] 왜 결혼하니 말이 달라지는 건데요
“왜, 왜 울어요. 앨리스.” 결혼 첫날 밤, 다니엘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렸다. 한참을 훌쩍이던 앨리스는 곰 인형을 끌어안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안 하면 안 돼요? 그거?” “네?” “그거 하기 싫어요. 안 하면 안 돼요?” 언제는 공작 영애답게 그런 일을 멀리하라더니, 결혼하니까 부모님은 누구보다도 빨리 그 일에 적응하라고 아우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혼란에 빠졌던 앨리스는 조금씩 자신의 안에 잠들어 있던 새로운 욕구를 알아 가고, 그러던 중 남편 다니엘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소링,홤(원작:고라니킥)/메타툰

[소유욕 단편선] 잘못했어요, 도련님
“자, 잘못, 했, 으흑! 도, 도련님, 자세만이라도 부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지?” 입에 풀칠할 곳을 찾아 윤 대감 댁 머슴으로 팔려 온 동이. 어느 날 동이는 그 댁의 도련님인 도헌의 앞에서 값비싼 청화백자를 깨트리고, 도헌은 길이와 굵기, 모양이 다른 회초리를 꺼내 들며 벌을 주겠다고 하는데……. ⓒ히채,놉뇹(원작:녹은)/메타툰

[유혹 단편선] 대표님의 꼬리를 밟으면
"이백 년 동안 내 향을 맡고도 제정신인 인간은, 네가 처음이야." 건축사무소 [인]의 대표이자 건축계의 아이돌, 범태훈.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는 치명적인 비밀이 있다. 그는 200년을 살아온 산군(山君), 호랑이라는 것. 발정기 주기가 찾아와 이성이 끊어지기 직전인 태훈의 사무실에 그를 짝사랑하는 직진 비서, 이설이 덜덜 떨며 들어온다. "다른 여자랑 결혼하시는 걸 볼 바엔, 차라리 대표님한테 잡아먹히고 끝낼래요." 그 한마디가 이성의 끈을 끊어버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밤, 대표실의 문이 잠기고 호랑이의 지독하고 긴 식사가 시작된다. ⓒ밤구,태건(원작:박소피스)/메타툰

[계략 단편선] 목욕하는 나무꾼을 훔쳐본 선녀는
“그러니까…… 욕정을 참지 마시고 저를 가지시어요. 저는 이제 나으리 것이옵니다.” 이름의 뜻은 ‘신비로운 달밤의 안개’이지만 실상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월하. 백옥산(白玉山) 온천에서 홀로 목욕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기 전 갑자기 나타난 나무꾼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수수꽃다리 향기처럼 달콤하면서도 은은하고 고혹적인 체향과 천상의 미모에 나무꾼 도결은 마음을 뺏긴다. 가난하고 가진 거 없는 제게 저를 다 내어주겠다는 사랑스런 여인의 얼굴 쓰다듬다가 더는 참지 못하고... ⓒ참기름,소다파이(원작:백한송이)/메타툰

[순정 단편선] 마법학부 수석과 검술학부 수석이 XX방에 갇히면
검술학부와 마법학부 수석이자, 황궁 제 1기사단과 마탑 내정자. 어딜 가도 꿀리지 않을 자존심 강한 두 천재, 아드리안과 셀리나. 신입생 대표로 나란히 단상에 서서 선서를 할 때부터 졸업식을 앞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이가 좋았던 적 없던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졸업 대표 연설 순서를 두고 결투를 벌이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기도 전에, 정체불명의 마법에 휘말려 수상한 공간에 갇히고 마는데……. ⓒ세셍,팔공(원작:덕업일지)/메타툰

[욕망 단편선] 자고 있는데 오빠가
“헉, 허억, 후읍….” 당장에라도 눈을 뜨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쫄깃해졌다. 갑자기 깨어난 도화가 오빠에 놀라 엉엉 우는 것은 어떨까. 잠든 동생을 임신시키는 건? 배를 부풀린 채 의붓오빠의 전용 암컷이 되어 조르는 모습도 제법 꼴릴 것 같았다. 채언은 머릿속으로 여동생을 무자비하게 따먹으며 빠르게 흔들었다. “사랑해, 우리 애기, 흡, 후웁…….” 소중하게 키운 애기를 밤마다 예뻐해 주는 건 채언의 은밀한 즐거움이었다. ⓒ차미삭,누아(원작:러브이따)/메타툰

풀어, 다치기 전에
‘아역 배우 출신, 서윤서 커밍아웃?!’ 그 루머는 윤서의 인생을 뒤흔들었다. 소문이 부풀려지면 부풀려질수록, 캐스팅이 취소됐고 광고판이 내려갔고 더럽혀진 이미지는 손해배상 청구로까지 이어졌다. 더는 도망갈 곳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윤서의 인생을 다시 뒤흔들 그 남자. 최도영을 만났다. “서윤서.” 탁한 목소리가 고막을 파고들었다. “힘 풀어, 다치기 전에.” ⓒ와비,김놈(원작:리첼리토)/메타툰

[도발 단편선] 쉴 틈 없이
“오빠도, 잘해?” “뭐를.” “너 그게 왜 궁금해?” “말을 못하네. 못 하는 거 아냐?” 깜찍한 도발이었다. 무영이 픽 웃으며 그녀의 앞으로 검지와 중지를 들어 보였다. “이 두 개로 가게 할 수 있는데.” 하윤의 얼굴은 벌게지고, 당황하는 사이 녹진해진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잘하는지 궁금하면, 오늘 알려줄게. 쉴 틈 없이.” ⓒ초록이슬,안밤(원작:유라떼)/메타툰

[인외 단편선] XX의 요정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딜도! 딜도의 요정 진휘를 부르면 세 가지 성적 판타지를 이루어 드립니다.' '사용 방법: 딜도의 밑동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위아래로 문질러 진휘를 소환하세요.' “설마, 날 꺼낸 거야?” “네…?” “천년만이야. 날 꺼내 준 사람.” 남자는 감격에 잠긴 듯한 눈을 빛내며 솔의 손을 덥석 잡았다. 장난을 좋아하는 어린 악마처럼 반짝이는 눈빛이었지만, 근육이 흉흉한 몸은 어른이었고, 얼굴은 ‘요정’이라는 직책에 딱 어울릴 만큼 아름다웠다. 솔은 저도 모르게 그의 자태를 감상하며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별안간, 진휘가 그녀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반가워. 주인님. 날 깨워 줬으니 이제 빌어봐.” “뭐… 뭘요?” “설명서 안 읽었어? 세 가지 성적 판타지 말이야.” ⓒ와비,나고(원작:비비랑)/메타툰

[순정 단편선] 복숭아 총각 당도 최고!
“여자랑 처음 해 봐요?” “…아니… 예… 농사가 워낙 바쁘다 보니까….” 패션 트렌드의 최첨단을 담아내는 매거진 ZQ의 5년 차 에디터 재이. 쓰레기같은 썸남과 무미건조한 서울에 지칠대로 지쳤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떠난 강원도에서 우연히 5천 평이 넘는 복숭아 밭과 연예인급 외모를 동시에 소유한 농부 ‘충혁’을 만나며, 진정한 달콤함에 눈을 뜨게 되는데... ⓒ차미삭,오란비(원작:김두둑)/메타툰

[순애 단편선] 호가호위
“너 지금 세웠냐?” ‘이게 이렇게…… 컸나?’ 구미호가 되지 못한 팔미호 미랑. 그녀는 불만이 많았다. 이 정도면 산 주인이 될 법도 하건만, 그녀보다 늦게 목청산에 자리잡은 호랑이 무원이 산군(山君) 자리를 날름 채간 것이다. 미랑은 음모를 꾸며 잠시 목청산에서 무원을 내쫓고, 산 주인 자리를 즐긴다. 하지만, 무원은 바로 돌아와 분노하고, 둘은 또 드잡이질을 벌인다. 그런데,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떡 찧는 건 달토끼가 최고라던데, 여우랑 호랑이도 만만찮구나. 얼쑤!” ⓒ호박거북,박성태(원작:이로운)/메타툰

[순정 단편선] 오빠 친구 강태건
“강태건 대리님, 당신 몸이 필요해요. 다른 생각 안 나도록 미친 듯이 박아주세요.” “태건 오빠.” 희서가 부르는 소리에 그가 흠칫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센서 등의 불빛이 쏟아져 잘생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게 했다. “아직도 나 미워해?” ⓒ밤구,쩡쩡(원작:강유현)/메타툰

[밀약 단편선]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아씨가 그러셨지요. 뭐든 다 주겠다고요.” “그, 그건…….” “아씨를 주실 수 있습니까?” 반쪽짜리 양반으로 태어난 얼녀, 영화는 쉰이 넘은 유력가에게 첩으로 팔려 갈 운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오라버니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리는 산척을 찾아 해서는 안 될 부탁을 건넨다. 그때, 영화는 알지 못했다. 그에게 자신이 무엇을 주게 될지. ⓒ호박거북,고마진(원작:서우진)/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