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마 코타루님의 작품
인어심중
※본 작품은 신체 절단 등 가학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니 감상 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에 본 미륵보살상에 마음을 빼앗긴 후로,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욕정을 느끼게 된 야쿠자 미즈시마. 어느 날 항구에서 남자를 처분하던 그는 어두운 바닷속에서 인어를 발견한다. 달빛 아래 드러난 아름다운 자태, 죽은 남자의 살점을 뜯어 먹는 천진난만한 미소― 끔찍한 괴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즈시마는 인어를 집으로 데려간다. 고독에 지친 인어에게 '미로쿠'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욕망이 이끄는 대로 그를 안으며 쾌락을 가르치는 미즈시마. 미즈시마가 주는 모든 것에 기뻐하면서도 변덕스럽게 다른 인간들마저 홀려버리는 미로쿠. 아무도 닿지 못하게 하고 싶다. 그 누구도 보지 못하게 하고 싶다.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독점욕과 집착은 미즈시마를 광기로 몰아넣는데―

나의 아름다운 빅터
재벌 자제인 브래드는, 그 지위 덕에 사람들에게 떠받들어지고 아첨 받는 나날을 지루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방문한 지하 격투기장. 그곳에서 보게 된 야만적인 짐승 같은 남자에 눈독을 들인 브래드는 심심풀이 게임을 생각해 낸다. 저 남자를 사들여 《이상적인 인간》으로 조련할 수 있을지 내기를 하자, 는 내용의 게임을. 남자끼리 섹스가 가능한 줄도 몰랐던 그에게, 브래드는 본인 취향의 감미로운 쾌락을 철저히 가르친다. 「내가 질리기 전까지는 곁에 두어줄 테니.」 브래드에게는 변덕스러운 유희에 불과했지만, 지옥 같은 세계에 살고 있던 남자에게 있어 브래드 록웰의 존재는 눈이 시리도록 빛나며 그의 영혼까지 꿰뚫었다―…. 미칠 듯한 운명의, 섬광과 같은 주종 BL.

혁명의 알파
[본 작품은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 단편집 입니다] 때는 알파 전성기. 모든 부와 권력은 알파에게 집중되며, 알파는 사리사욕을 채운다. 굽신거리는 오메가와 베타를 내려다보면서…. 그런 계급 사회에 의문을 던진 모리스. 더없이 고고한 명문 세셸가의 후계자이자 알파인 그는 시종인 베타·시몬과 이미 몸과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였지만 가문을 물려받을 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낳을 오메가와 반드시 결혼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시시한 관습에 어울려 줄 마음은 없다고. 짝 같은 건 필요 없어!!” 성(性)이, 지위가, 운명이 ‘사랑’을 농락하려 하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찬란한 탐미 오메가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