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치와와님의 작품
버려진 성녀는 이번 생엔 사랑을 거부하기로 맹세합니다 [연재]
「사랑의 나라」 조안카의 성녀는 「사랑의 힘」을 원천으로 성스러운 힘을 사용한다. 성녀 멜디아나는 왕자 아빈과 사랑하는 사이였고 그와 결혼하여 막강한 힘을 얻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 다음날, 아빈은 딴 사람이 된 것처럼 정체불명의 여자와 키스를 나누며 멜디아나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성녀의 힘, 모든 걸 잃은 멜디아나는 나라에서 추방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다시 눈을 떠보니 아빈에게 프러포즈 받던 날로 회귀해 있었다. 「더 이상 사랑 따위 믿지 않아…! 」 멜디아나는 이번 생에서는 아빈의 사랑을 거부하겠다고 맹세한다. 하지만 아빈은 그녀를 버릴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맹목적인 사랑을퍼붓는데…!?

수인왕의 신부가 되었다
이 세상에 행복은 없다고 믿었다. 죄를 뒤집어 쓰고 어두운 감옥에서 수년 만에 풀려난 에밀리아를 기다린 것은 사람들의 격렬한 매도와 비웃음이었으니까. 『죄인에게 어울리는 혼처로구나!』 썩은 과일이 날아드는 핍박 속에서 차가운 축하의 말이 이어졌다. 그렇게 에밀리아는 ‘늑대’인 수인 왕에게 시집을 간다. 인간보다 몇 배는 큰 짐승의 머리, 날카로운 손톱과 송곳니. 그 존재는 두려움 그 자체였다. 산 제물처럼 시집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름다운 보랏빛 눈동자를 지닌 수인 왕의 애정으로 가득한 결혼 생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