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님의 작품
가을, 만나다
“저 교수님 안 좋아해요.” 맑고 예쁜 눈으로 조곤조곤 할 말은 다 하는 조교 윤희민. “……그거참 다행이군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늘 화제가 되어버려 혼자가 좋은 화학과 교수 서지혁. 지혁은 혼자가 편하지만 뭐 하나 흠잡을 구석 없이, 시키기도 전에 조용히 모든 걸 준비해놓는 윤 조교를 마다할 구실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교수실 생활. 사람이 둘이나 있는 공간임에도 귀가 먹먹한 고요가 내려앉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신경 쓰인다. 마음이 쓰이고 눈길이 간다.

전 홈 센터 점원의 이세계 생활 ~칭호 ≪DIY 마스터≫ ≪그린 마스터≫ ≪펫 마스터≫를 구사하여 이세계를 마음대로 삽니다~
홈 센터 점원 마코는 일에 지쳐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그곳은 이세계?! 어찌할 바를 모르던 중 수인 쌍둥이의 도움으로 그들의 마을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그곳은, 집은 허름하고 작물도 자라지 않는 초 빈곤한 마을이었다. 생명의 은인을 돕기 위해, 마코는 홈 센터 점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지식과 이세계에서 손에 넣은 치트 스킬을 사용해 마을의 부흥을 결의한다!

배덕의 밤 [개정판]
[해당 작품은 <배덕의 밤> 성인 버전의 일부 장면을 수정한 15세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밤을 오롯이 감당하는 것은 제 몫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내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소년병으로 꾸민 채 전장을 전전해왔던 은설은, 백황국 금문장군 기해운의 며느리라며 그 집안에 발을 디딘다. 해운의 장자인 백운은 이미 사위어진 목숨, 진실을 아는 이는 없을 터. 거기다 해운은 있지도 않은 그녀 태중의 아이를 후계자로 삼겠다 선언한다. 그리고 달이 휘영청 밝은 밤, 그녀의 처소로 찾아든다!

배덕의 밤
“이 밤을 오롯이 감당하는 것은 제 몫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내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소년병으로 꾸민 채 전장을 전전해왔던 은설은, 백황국 금문장군 기해운의 며느리라며 그 집안에 발을 디딘다. 해운의 장자인 백운은 이미 사위어진 목숨, 진실을 아는 이는 없을 터. 거기다 해운은 있지도 않은 그녀 태중의 아이를 후계자로 삼겠다 선언한다. 그리고 달이 휘영청 밝은 밤, 그녀의 처소로 찾아든다! “쉬. 가리지 말라 하지 않았습니까. 달이 밝아 구멍 안쪽까지 보이나 궁금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그 손가락으로 좀 벌려보세요.” “저는, 아버님의…….” “세상에 어느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구멍을 보고 싶어 벌리라 합니까.” “저를…… 며느리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나는 배덕한 이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