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따따님의 작품
아무나 넣는 구멍
드라마
“기사님, 죄송한데... 안 바쁘시면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현관 앞에 음식을 내려둔 배달기사가 나를 응시한다. 그에게 더 잘 보이도록, 허리를 깊이 숙이며 다리를 살짝 벌렸다. 낯선 남자의 시선을 느끼면서, 이미 푹 젖어버린 그곳이 활짝 열린다. 벌어진 다리 사이를 홀린 듯 응시하던 남자가 천천히 안으로 들어온다. 철컥, 현관문이 닫힌다.

쪽방에 괴물 아저씨
드라마
"내 처음이긴 해도 알 건 다 안다. 끝내주게 해 줄게." "하읏...!"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잠시 공원 벤치에서 쉰다는게 눈 떠보니 이렇다. 나를 곧게 내려다보는 저 짐승같은 남자. 나는 매일 밤 그 밑에 깔려 울부짖게 되었다. "이봐요. 내 취향은 꽃미남 아이돌이라고요!" " 니는 내 아래서만 느끼고 울게 될 거다. 니 취향은 나다." 그와 벌어지는 일들은 현실일까, 꿈일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특별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