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턴님의 작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를 주세요
인기 많고 다정한 명재윤.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유해수는 어느 날 그가 나오는 야한 꿈을 꾼다. 이대로면 언젠가 자신이 소꿉친구인 재윤을 덮쳐 친구로도 지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해수는 명재윤과 거리를 두기로 결심하고, 대신 넘치는 마음과 성욕을 달래기 위해 성인용품을 산다. 그런데 딜도를 벗삼아 홀로 보내려던 크리스마스이브에 명재윤에게 성인용품을 사용하려던 모습을 딱! 들키고 만다. 모든 게 망했다고 생각한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해수의 눈앞에 나타난 산타의 소원 계약 문서라는 희한한 물건! 아니, 그동안 꾸준히 빌었던 ‘명재윤을 달라’는 소원을 진짜 들어주겠다고?! 그리고 산타는 정말 있었다! 명재윤이 자신이 말하는 대로만 움직이게 됐다는 걸 알게 된 유해수의 첫 번째 명령은……. “너랑 섹스하고 싶어.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