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건님의 작품
물귀신 작전
별다른 직업도 친구도 없이 방구석 히키코모리의 삶을 보내고 있는 '권희망'. 그러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귀신을 보는 눈이 생기고, 병원에서 만난 귀신 '김사랑'까지 들러붙고 만다. 김사랑은 권희망에게 자신의 한을 풀어주면 순순히 떨어져주겠다 말한다. 김사랑의 한, 그건 다름아닌 짝사랑했던 남자에게 고백하고 사귀게 된지 한 달만에 죽어버린 것(진도도 아무것도 못 뺐다). 김사랑은 권희망의 몸을 빌려 짝남과의 연인 생활을 즐기고 성불하고 싶다 말하고, 권희망이 무어라 대답도 하기 전에 그녀의 몸에 빙의해 전 남자친구를 찾아간다. 그렇게 빙의가 된 권희망은 이제 막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해 개강 파티를 즐기고 있는, 그녀보다 7살이나 어린 대학생 '최태민'을 찾아가 무턱대고 키스를 갈긴다. 빙의가 풀리고, 10살 가까이 어린 남자애에게 키스를 갈긴 개백수 히키코모리 미친 여자가 되었다는 수치심에 그 자리에서 도망친 희망. 반면 태민은 과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싸남이었던 탓에,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 교내에 퍼지게 된다. 그러나 미친 여자에게 키스 당한 불쌍한 남자라는 소문이 무색하게, 태민의 기분은 어쩐지 들떠 보인다. 박력 있는 연상녀가 이상형이었던 태민이 희망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만 것이다….

[스태프온리 단편선] 패륜극
<희대의 불륜녀 ‘이희정’, 영화계 복귀>. 이희정은 젊은 시절 잘나가던 스타 배우였으나, 절친한 동료였던 ‘김명희’의 남편이자 인기 영화감독인 ‘연선구’와 불륜 관계임이 드러나며 뭇매를 맞았다. 이후 김명희의 자살과 연이어 벌어진 연선구의 교통사고로 여러 추문에 휩싸이게 된 이희정은 연예계를 떠나게 되고, 그로부터 12년이 흐른다. 신작 영화의 뜨거운 캐스팅 러브콜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영화계에 복귀하게 된 이희정. 그런데 해당 영화의 주연 배우가, 김명희와 연선구의 딸인 ‘연지나’일 줄이야…

아단대 다니고 시키는 거 다해요
사회성 ZERO인탓에 ASSA 대학 라이프 중인 안경미. 하지만 경미도 열정 가득한 로맨스를 꿈꾸고 있는데.. 술자리에서 '캠퍼스 인싸남'과의 만남을 계기로 경미의 인생은 180도 변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탁! 기! 탁! 탁기탁이 설마 마조+멜섭+노예남일 줄이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경미는 이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멜섭+마조+변태남 탁기탁과 무경험 아싸녀 안경미의 아찔한 Let's FWB(=섹파)!!

쓰레기를 위하여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민주.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열두 살 연하의 미녀...? 전업주부 민주의 지루한 일상에 나타난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 서지아. 지아의 친절함은 외로운 민주에게 자극으로 다가오는데...! ㅡ <2차선 도로 터널 뚫기> 김종건 작가의 고수위 백합이 시작됩니다!

2차선 도로 터널 뚫기
늘 술이 문제다. 어수룩한 복학생 임선휘는 종강파티에서 동창 김혜솔과 조우하고, 광홍과 여신인 혜솔이 친근하게 다가오자 김칫국을 마시며 설레하지만 선휘는 알까? 그가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니라 멍멍이로 낙점 당한 것을… 둘이서 술을 마시던 그날. 역사는 시작된다. "괜찮아. 내가 다 알려줄게. 진짜 기분 좋은 게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