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님의 작품
[OOTD 단편선] 온 더 빗 (On the Bit)
빈센트의 가장 아끼는 시종인 아도니스. 유난히 몸이 하얗고, 예쁘장하게 생긴 아도니스를 다른 고용인들은 눈에 띄게 차별한다. 심지어 빈센트가 그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자 고용인들의 괴롭힘은 점차 심해지고, 빈센트는 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자신으로부터 아도니스를 멀리 떨어트리게 된다. 그러나 빈센트가 거리를 두면 둘수록 아도니스는 집요하게 빈센트를 쫓아오고, 화가 난 빈센트에게 따끔히 징계를 받기에 이른다. 분명 혼을 냈는데, 아이의 중심부가 솟아오른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심지어 아도니스와 동화된 건지, 빈센트 또한 자신이 아도니스의 피부 위에 남긴 흔적을 볼 때마다 오싹한 흥분을 느끼게 되는데...! 내가 때리고 싶은 건 아도니스가 돌보는 내 말일까, 아니면 지금도 당장 자신을 체벌해주길 바라며 달뜬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아도니스일까? 점차 상식의 붕괴가 일어나는 걸 느끼던 빈센트는 결국. 본능 앞에 이지를 무너뜨리고 아도니스와 열락에 빠지게 된다...

코티지 가든(Cottage garden)
일에 파묻혀 초췌해 가던 아이작은 유일한 친구인 제임스와 함께 술집에서 과음을 하게 된다. 간만에 거하게 취한 아이작은 다음 날 호텔 침실에서 깨어나게 되고, 과거 기숙 학교 룸메이트였던 시어도어와 하룻밤을 지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바람같이 자취를 감췄던 그와의 인연은 재회조차 평범하지 않다. 과연 시어도어의 목적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