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잠님의 작품
롭이어 집사 [연재]
BL
세간의 시선 속 옌이는 완벽하고 사려 깊은 오메가 아내였지만, 남편 루상진에게는 그저 능력이 뛰어난 경호원이자 가엾게 여길 가치도 없는 흔해 빠진 토끼 수인일 뿐이었다. 각인이 강제로 지워진 비참한 관계 속에서도 과거 루상진이 다정했던 기억을 붙잡으며, "그가 오늘 나를 돌아봐줄까" 장미를 품고 버텨내던 옌이. 냉혹한 현실 앞에 마음의 장미는 흔적도 없이 시들어 가고, 임신마저 의심받으며 벼랑 끝에 몰린 옌이는 결국 마지막 남은 마지막 희망마저 처참히 짓밟힌 채 기억을 잃고 종적을 감춘다. 그리고 뒤늦게 제 손으로 부숴버린 사랑의 무게를 깨닫고 폭주하는 루샹진의 처절한 궤적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