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노 히토시님의 작품
카페알파
드라마
축제처럼 시끌벅적하던 시대가 천천히 저물어가기 시작하던 시절. 훗날 ‘저녁뜸의 시대’라 불리게 될 이 고즈넉한 시간 속에서, ‘카페 알파’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그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오너가 자리를 비운 ‘카페 알파’를 지키는 것은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마음을 지닌 로봇 알파. 그녀는 언젠가 돌아올 오너를 위해, 그리고 시간 속에 존재하는 모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도 카페를 연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나긴 시간에 감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