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채님의 작품
[뇌청순 단편선] 첫 경험은 잘생긴 기사랑 할래요
“절세 미남 남편하고는 못 살아도, 적어도 내 첫 경험을 이렇게는 못해!" 나이 든 왕의 후궁으로 입궁을 앞두고 있던 치엘로. 이대로 자신의 소중한 첫 경험을 함부로 낭비할 수는 없다. 오늘도 열심히 그녀의 우직한 호위기사를 유혹해보지만…… 몸으로 밀어붙이는 그녀의 앙큼한 유혹을 깔끔하게 무시하는 금욕적인 기사 카일룸. 과연 그의 속에도 같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을까? ⓒ히채,소다파이(원작:손피치)/메타툰

[동정남 단편선] RE: 작가님 절필이라니요
“저, 편집자님. 제 머릿속에 장면은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볼까요?” 그저 시늉만 하는 것 뿐이었기에 건조하게 하려 했지만 그가 너무 야했다. 그는 섹스하기 전 삽입 전까지만 해봐도 막힘 없이 글을 쓸 것 같다고 흘리듯이 말하고 자리를 비운다. 그의 담백한 반응과 달리 몸이 한껏 달아오른 다슬기는 몰래 자위를 하게 된다. 그러다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들자 그가 벽에 기대어 그 현장을 직시하고 있었다. 편집자인 자신이 작가님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 하는 모습을 들켜 벼렸다. 벽에 기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던 그가 느긋하게 물었다. “내가 도와줄까요?” ⓒ히채,나와와(원작:채움 늘)/메타툰

[순애 단편선] 토끼야 오늘 밤엔 문을 열어둬
“……무슨 파트너를 만들겠다고?” “나, 섹스 파트너를 만들 거야!” 신문에 ‘섹스 파트너 모집 광고’를 낸 스위트피는 절친한 소꿉친구 에드워드에게 선언을 하는데……. 스위트피의 말에 입꼬리를 불온하게 실룩이는 에드워드. 다른 남자가 그녀를 탐하는 건 절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차라리 자신이 파트너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특별히 제작한 가면을 쓴 채 ‘드니로’란 이름으로 스위트피를 찾아가는데……. ⓒ히채,민소다(원작:묘묘희)/메타툰

정말, 그렇게 커요?
“바나나 모양이라고 했나? 거기에 얼마나 큰 바나나가 달린 거야….” 제가 기다려 온 남자가 그임을 단번에 알아보는데……. *** "정말, 제가 진짜 미친 거 아는데요. 제가 그거 때문에 일상생활이 안 되거든요?”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얼굴을 한 그가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사람 살리는 셈 치고 한 번만 보여 주면 안 돼요?” “네, 안 돼요.” "보여 주는 게 좀 부끄러우면 바지 위로 살짝만 만지면 안 될까요?” 예주는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불룩한 그것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딱 한 번만이에요.” ⓒ히채,뭉이(원작:김부끄)/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