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봉님의 작품

[색야 단편선] 조각가인데 왜 제가 벗나요?

로맨스

‘육체상’이라는 몸 자랑용 기념비 개념을 만들어 수도 내에 대유행을 불러일으킨 조각가 아티엔. 사실 그에게 큰 비밀이 있다면, 그건 바로 그의 진짜 이름은 아멜리이고, 남장을 한 여자라는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의뢰가 들어오는데……. “기존에 받고 있는 의뢰비에서 열 배를 쳐드리겠습니다.” 알고 보니 그 의뢰인은 바로 잘생기고 아름다운 외모로 알려진 공작가의 후계자, 발렌틴 드 라누아였다. 이상하게도 어딘가 낯이 익은 의뢰인. 그건 순전히 제 착각인 것일까? 게다가 그는 아티엔의 비밀까지 알고 있는 듯했다. “말해 봐, 아멜리. 이 붕대 따위로 젖을 가리면 내가 영원히 모를 줄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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