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무님의 작품
[계략 단편선] 뱀신부
“……사혁아. 혹시 수인과 인간은 아이 갖는 게 어려워?” 뱀 수인 집안 사용인의 딸, 도해담. 희귀병에 걸린 동생과 빚더미를 두고 부모가 도망쳤다. 절망에 빠진 그녀를 도운 건 뱀 수인 권씨 부부와 그의 아들 권사혁. “그런 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 ……다만 항간에 도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이야기?” “뱀 수인의 경우는 두 개를 모두 받아들이는 거야. 그러면 아이가 금방 생긴다고 하더라.” 그가 하의를 내리자 세 달 동안 봐 왔던 커다란 좆이 퉁 하고 튀어 올랐다. 조건반사적으로 내벽에 처박히고 싶어 하는 게 보이는 좆에선 쿠퍼액이 맺혀 있었다. 탄탄한 하반신에 달린 두 개의 좆이 엄청난 이질감을 불러와 그녀는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권사혁의 좆 하나만으로 구멍이 꽉 찼었는데 가능할까. 계약을 이행하려면 어떻게든 해내야만 했다. ⓒ설기,해무무(원작:강차윤)/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