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로 구리님의 작품
내내내세
나나세에게는 계속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다. 그 꿈은 전생의 기억이고 꿈속의 나나세는 무엇보다 소중한 주인을 모시는 기사였다. 기억이 진짜인지 의심하던 나나세지만 어느 날 주인이었던 레오가 전학생 레오로 눈앞에 나타난다. 레오에게도 기억이 남아 있어 나나세와의 재회를 순수하게 기뻐한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나나세에게 레오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비애] 달은 차고 이지러져, 짐승의 사랑
도시 생활에 지쳐 시골에 있는 산으로 이사 온 이즈키. 그곳은 옛날부터 ‘요괴가 나온다.’라고 알려진 장소였다. 미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뒷산을 탐색하다가 요괴에게 습격당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즈키를 구해준 건 강아지 같은 귀가 달린 아름다운 청년 하쿠였다. 자신을 코마이누의 화신이라고 밝힌 하쿠는 “내 주인이 되어라.”라고 말한다. 이즈키는 곧바로 거절하지만 하쿠의 외로운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청을 받아들이게 된다. 태도는 불손하지만, 솔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하쿠와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가는 데에 점점 편안함을 느끼는 이즈키. 하지만 하쿠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TSUKI WA MICHIKAKE KEMONO NO KOI ⓒ GURI NOJIRO 2022 Originally published in Japan in 2022 by TOKYOMANGASHA, Tokyo.

반복되는 사랑의 소리
선생님 언젠가 저랑 가족이 돼주세요. 도시에 거주 중인 거만한 지휘자 키리 아즈미와 시골에 거주 중인 대형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야채가게 점원 미츠야 오사무. 요양차 시골에 잠시 귀성한 아즈미의 문제를 오사무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지고! 무엇이든 아즈미를 도와주려는 오사무와 귀찮아하면서도 어느새 받아들여 버리는 아즈미. 어쩐지 오사무는 예전부터 아즈미를 알고 있는 낌새인데···?

그것은 봄의 끝에
기쁨도 슬픔도 나는 지금까지 몰랐다 입사 2년 차인 아마카와 하루가 부서 이동 첫날에 만난 사람은 선배인 나카하라 세이지. 이제까지 특별한 무언가에 마음이 움직인 적이 없었던 아마카와는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괴로워지는 듯한 이 감정이….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마카와에게 나카하라는 「나랑 가볍게 놀래?」라며 키스를 하는데… 뒤쫓아가는 아마카와와 튕기는 나카하라. 두 사람이 벌이는 공방전의 행방은...?

살포시 깨문 에비던스
무서운 얼굴이 고민인 출판사원 하스이케는 인간혐오로 유명한 인기 미스테리 작가의 담당을 맡게 된다. 소설가 모리 죠지는 소문대로 까다로운 성격에 전혀 사람을 가까이 하지않아 바로 거절당하는 하스이케. 그런데 영양실조로 쓰러진 모리의 간호를 계기로 두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쓰다듬과 칭찬을 받은 하스이케는 옆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강아지처럼 솔직한 반응이 마음에 든 모리는 [예절]을 가르치게 되는데-.. "기다려. 끝나면 상을 줄게" 교육 당하고 싶은 편집자와 주인님같은 소설가. 달콤하고 때때로 쌉싸름한 달달한 주종데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