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란화님의 작품
[순애 단편선] 쓰레기 갱생 법칙
로맨스
“창놈 새끼가 섹스 실컷 하고 난 다음에 뭘 받겠어요.” 낡은 빌라는 조금만 관리를 하지 않아도 바퀴벌레나 개미떼 같은 것들이 몰려왔다. 그러다 보니 쓰레기를 늦지 않게 제때 정리해야 했다. “뭐해요?” 옆에서 들려 오는 나른한 음성에 서은이 흠칫 몸을 굳혔다. 흐리게 풀린 눈을 한 채, 담배 연기를 내뿜은 남자가 바로 옆에서 무릎에 팔을 기대고 서은을 쳐다봤다. “쓰레기 정리…하고 있었어요. 분리 수거.” “난 또. 내가 섹스할 때마다 옆 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한테 한 마디 하고 싶어하는 줄 알았지.” “네, 네…?!” 툭 놓여져 있던 커다란 손이 자연스럽게 밑으로 내려와 서은의 가슴을 뭉갰다. ⓒ모과챠,세류(원작:구란화)/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