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해님의 작품
야살
세상에 남자는 오직 왕 하나뿐이라 믿으며 살아온 조선시대 궁녀, ‘윤진이’. 지밀나인으로서 왕의 침실을 지킨 첫날, 마음 깊은 곳에 감춰두었던 은밀한 욕망에 눈뜨다. 그러나 궁녀에게는 자유와 사랑도 사치인 이 세상, 설상가상 반역의 누명까지 쓰고 도망치던 중 연못에 빠져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아!” 간절한 진이의 염원에 반응한 신비한 연못이 진이를 이끈 곳은…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이었다! 한 번도 사랑을 가져본 적 없는 여인, 억눌렸던 감정과 욕망이 해방된 현실에서 드디어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나를 죽여줘
의뢰를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는 '천서우'. 그날도 타깃을 해치운 작업 장소에서 철수하려던 찰나, 타깃이 가지고 놀던 남자 '지한'을 주워간다.

아네모네 극장
보수적인 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다다른 성호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어떻게든 두통을 없애기 위해 약을 통째로 먹어 버리게 되고 실수로 한 남자와 키스를 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심했던 두통이 사그라드는 기분이 드는데... 이건 약 때문일까? 키스 때문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