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님의 작품
비첩
[병약한 아씨 대신 몸종인 내가 나리의 욕정을 채운다.] 꿇어앉은 순정의 입에 진후의 남근이 욱여넣어졌다. 굵고 길며 단단한 살덩어리에 목구멍이 막힌 그녀는 우욱거렸다. 그의 손에 그녀의 목덜미가 단단히 잡혔다.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려고 목을 뒤로 젖히는 일조차 할 수 없었다. “몸시중을 드는 것이 너의 할 일이다.” 진후의 목소리가 그의 높아진 숨결을 갈랐다. 그의 눈빛이 이채를 띠며 이글거렸다. 그것은 욕망의 덩어리 같았다. 불을 켜지 않은 방안은 어두웠다. 그러나 창으로 스며든 달빛이 있었다. “다시 말해두겠다. 너는 암컷으로 나와 교미를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니 그리 알고 네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진후의 냉담하고 음울한 말에 순정은 가슴이 조여들었다. 조금이라도 정감 어린 눈빛이나 언행을 바란 건 아니었다. 감히 그래서는 아니 되니까. 그럼에도 순정은 서글픈 기분에 가슴이 먹먹했다. 진후는 허리를 움직였다. 불뚝한 성기가 순정의 입안을 빠르게 드나들었다. 그럴 때마다 음낭이 강한 압력으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거웃의 촉감이 까슬까슬하게 살갗을 자극했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그녀의 상체 역시 흔들렸다.

마님이 내게만 쌀밥을 줘
[성가의 마님 윤소희와 노비 덕봉이 은밀한 일탈을 시작하는 동양 성인 로맨스] 죽은 지아비를 기리며 수절하는 성가의 마님 윤소희. 왕에게 친히 열녀비를 받은 열녀이지만 소희는 남몰래 노비 덕봉을 욕망한다. 어느 날 덕봉을 떠올리며 들뜬 몸을 홀로 달래다 소희를 찾아온 덕봉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만다. "줄곧 이놈을 이런 마음으로 보고 계셨던 겁니까?" 하지만 덕봉은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소희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백정
한양의 치외법권 지역인 반촌. 소의 도살을 업으로 삼은 백정들이 사는 곳. 어떤 죄를 지어도 이곳에 숨어들면 추격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혼례조차 올리지 못한 시가는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수연의 손을 잡고 도망치던 서방은 탈출을 위해 그녀를 반촌의 백정에게 팔아넘긴다. 별수 없이 백정과 혼례를 치른 수연. 집채만 한 덩치, 짐승의 피를 뒤집어쓴 백정의 모습에 수연은 겁에 질린다. 하지만 점점 백정의 다정함에 마음이 풀리게 되는데.... *** 단단하지만 또 부드러웠던 등. 꿈틀거리는 근육으로 가득했던 등. 벌어진 어깨, 억센 손. 커다란 암소도 칼질 한 번에 쪼개는 힘. 그런 사내가 자신을 범한다면…. [저 덩치를 보면 다 알지. 집채만 한 덩치에 소 잡을 때 근력은 또 얼마나 대단해? 그런 근력으로 밤일을 하면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