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횰님의 작품
[더티톡 단편선] 산부인과 앞 비뇨기과
“멈출까? 이미 네 안은 물난리야.” 불감증을 의심하던 원영은 친구 연우에게 진료를 받는다. “아니! 그게 아니라. 아픈데. 진짜 아픈데.” “응.” “빼지 마. 계속해.” 그녀의 다리 사이로 검은색 니트릴 장갑이 오갈 때마다 찾아오는 짜릿한 감각. 줄줄 새는 애액에 원영은 신음을 참지 못한다. “지금 좀, 갈 것 같아. 그러니까 어떻게 좀 해 봐.” ⓒ콘티메이커,물미(원작:엔횰)/메타툰

아저씨, 차비 드릴게요
하루에 딱 두 번 운행되는 마을버스를 놓친 '다은'은 오지 산간, 첩첩산중에 자리한 마을로 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한여름의 뙤약볕에 지쳐 땀에 젖은 옷을 펄럭이며 지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언젠가부터 마을에 나타났던 남자가 차를 세워 주고, 다은은 차비로 입고 있던 팬티를 내미는데……. “학교 다닐 때 안 배웠나? 이런 건 내놓고 다니는 거 아니라고.” “동네에선 다 그러고 살아요. 우리 할머니는 브라자도 안 하고 다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