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님의 작품
나비꿈
무명 연극배우로 동생과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노아.' 여느 때와 같이 단원들과 연습하던 중 처음 보는 남자를 발견한다. 하지만 새 단원인 줄 알았던 남자는 노아의 눈에만 보였고, 그가 건넨 염주를 받아든 노아는 알 수 없는 기억들에 혼란스러워 하다 그만 염주를 놓치게 된다. 사방으로 흩어지는 구슬들을 바라보던 남자는 알 수 없는 말을 꺼내는데.. "백노아, 너는 곧 죽어."

돌쇠의 굴레
"제 위에서 허리를 흔든 건 주인어른이십니다!" 양반 가문의 노비 "돌쇠"는 주인어른과 그렇고 그런(...)사이를 들켜 마님과 며느리에게 쫓기다 그만 가마에 치이고 만다. 항상 자신의 아랫도리로 인해 바람잘날 없던 돌쇠는 다시 태어나면 양물을 쓰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눈을 감는데... 다시 눈을 뜨자 토끼 귀를 단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돌쇠. 하지만 자신의 양물은 변함이 없는 사실에 돌쇠는 그것을 잘라낸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눈 딱감고 잘라내려던 그 순간 돌쇠를 말리는 잘생긴...고양이 수인?! 과연 돌쇠의 다짐은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