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꽃님의 작품

스위츠 인 슈트

로맨스

[몸과 마음과 스킬까지 대단한 사장님. 우린 이렇게 완벽한 섹스 파트너가 된 걸까?] 5년 전부터 동경하던 상대가 상사가 됐다. 그를 다시 만났다는 것만으로 기뻐하던 어느 날, 진상 부사장을 커버하느라 고주망태로 취한 나머지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 된다. '망했다!' 그곳은 바로,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사장님의 집. "일어났어요?" "사장님,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잘못했다는 말은 부모님께 혼날 때나 하는 말 아닌가." 다행인 건, 그날 둘 사이에 그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는 것이고. 불행인 건, 그날 알게 된 달콤한 비밀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사장님은 왼쪽 수납이셨구나.' 그의 슈트 속 빅앤 스윗에 사로잡혀 있던 중 어쩌다 하게 된 생애 첫 경험. "매일 나 보면서 상상했어요? 이 아래에 뭐가 달렸나?" 그런데 겉으로 볼 땐 늘 젠틀했던 사장님이 어쩐지 좀... "또 징그럽게 야한 소리나 하려고..." "파티장에 있는 내내 너랑 떡 치는 상상만 했어. 파티고 뭐고 당장 달려와 너한테 개처럼 박고 싶었거든." "........." "이 정도는 해야 야한 소리지. 내가 아직 너 놀랄까 봐 이런 말까지는 안 하잖아." 어쩐지 좀 이상하다. 이렇게 틈만 나면 야하고 틈만 나면 달려드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 사장님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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