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달노래님의 작품

형편없는 메르헨

로맨스

늦봄, 유난히 푹 젖어 흥성거리던 거리. 부모의 경멸과 냉대 속에 지치고 메말라 가던 서희는 사생활이 난잡하기로 소문난 탕아와 우연히 엮이게 된다. “아아. 굳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 “오늘 자고 가야겠습니다.” 상냥함과 무례함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남자. 헤프게 사랑을 논하는 남자.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동화 따위 한낱 허상일 뿐이라며 비웃는 남자, 주태백. 온갖 선명하고 화려한 것을 두른 그는 거친 파도처럼 서희를 두들기고, 뒤흔든다. “알겠어요. 비밀은 지켜 줄게요.” “…진짜요?” “대신 요란하게 떡 한 번 치게 해주면.” 지저분한 일탈. 일순의 희열.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으니까.” 그에게 동화(同化)되면 거짓된 사랑이라도 나눠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여, 가벼운 불장난에 기꺼이 몸을 던지기로 했다. *** 정말 미친 건가? 이런 식으로 남자 후리는 법은 대체 누가 알려준 걸까. “저…. 이제 끝난 거죠?” 완전히 넋이 나간 태백을 향해 서희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12시 되기 전에는 가봐야 해서요.” 진짜 불길에 휩쓸린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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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메르헨 [개정판]

로맨스

늦봄, 유난히 푹 젖어 흥성거리던 거리. 부모의 경멸과 냉대 속에 지치고 메말라 가던 서희는 사생활이 난잡하기로 소문난 탕아와 우연히 엮이게 된다. “아아. 굳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 “오늘 자고 가야겠습니다.” 상냥함과 무례함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남자. 헤프게 사랑을 논하는 남자.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동화 따위 한낱 허상일 뿐이라며 비웃는 남자, 주태백. 온갖 선명하고 화려한 것을 두른 그는 거친 파도처럼 서희를 두들기고, 뒤흔든다. “알겠어요. 비밀은 지켜 줄게요.” “…진짜요?” “대신 요란하게 떡 한 번 치게 해주면.” 지저분한 일탈. 일순의 희열.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으니까.” 그에게 동화(同化)되면 거짓된 사랑이라도 나눠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여, 가벼운 불장난에 기꺼이 몸을 던지기로 했다. *** 정말 미친 건가? 이런 식으로 남자 후리는 법은 대체 누가 알려준 걸까. “저…. 이제 끝난 거죠?” 완전히 넋이 나간 태백을 향해 서희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12시 되기 전에는 가봐야 해서요.” 진짜 불길에 휩쓸린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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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계약

로맨스

연애할 여유 없는 모태솔로 해나는 외로운 밤을 못이겨 딜도를 빌리려 친구 은수에게 전화를 건다. '하…난 딜도 그런 건 없어요." 실수로 친구가 아닌 회사동료 재현에게 전화를 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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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오빠 상사

로맨스

원나잇 좀 했다고 선 넘어오지 마시죠! 약속된 상대가 아닌 엉뚱한 남자와 원나잇을 하게 된 가을.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그건 문제도 아니었다. 그 원나잇 상대남이 오빠네 직상 상사 서도현이라는 것! 기필코 오빠보다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하겠다고 열올리다가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큰맘 먹고 도전한 원나잇이건만! 이게 웬 날벼락인가 말이다. 근데 원나잇 상대남 서도현이 썩 괜찮지 뭔가. 잘생겼고 능력있고 밤일(?) 끝내주고, 게다가 노빠꾸로 선을 막 넘어오는 것도 솔직히 싫지 않다. 어쩔 새도 없이 마음이 막 쏠리던 어느 날, 가을의 나이를 안 도현이 이별을 고하고 떠나버리는데…!!! ⓒ더럽, 달노래 / 서울미디어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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