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님의 작품
[불공정 단편선] 착하게 살자
“앞으로 여자랑 할 수 있겠냐? 뚫리는 데 맛 들려서.” 고형주의 출소는 약 삼 주 뒤였다. 삼 주만 참으면 이 지긋지긋한 교도소를 나간다. 백성훈과도 영원히 이별이었다. 고형주는 원래 여자만 만나고 여자와만 섹스했다. 교도소를 제 집처럼 여기며 교도관들을 주무르는 무서운 건달 새끼만 아니었다면 남자 밑에 깔려 헐떡거릴 일도 없었을 것이었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려는 찰나, 백성훈이 힘으로 고형주를 돌려 눕혔다. 단단한 물건이 삽입된 상태에서 몸이 돌려지니 안을 꽉 채운 기둥에 여기저기가 드드득 긁혔다. “내가 원래 존나 다정한 사람인데…… 우리 형주가 이런 걸 좋아해서 어쩔 수가 없네.” ⓒBIN,정류장(원작:로터리)/메타툰

둘만의 퀘스트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게임을 시작한 지 두 달째, 다정했던 게임 속의 그분 '가을하늘'님과의 마주침! 그리고... 그의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터치업
태어나자마자 지저분한 뒷골목에 버려진 '사월'. 자신을 거둬준 김사장의 타투 가게를 이어 가던 어느 날, ‘우주’라는 네임을 지워 달라는 남자, '원재'가 찾아온다. "이름이 사월? 특이하네.” “어. 나 키워 준 사람이 4월에 주워 와서, 사월.” “생일 4월이겠네.” 처음이었다. 4월에 버려진 사월에게 생일의 존재를 일러 준 사람은. 견고하게 세워둔 경계를 자꾸 침범해오는 원재에게 사월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