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고님의 작품
[순애 단편선] 혼인 전 필독서
로맨스
“제 신랑감 양물은 커요, 작아요?” '최고의 신랑감이란 모름지기 잘난 얼굴과 큰 양물을 지닌 사내다.' 이는 ‘혼인 전 필독서’라 불리는 염정 소설의 한 대목으로, 수많은 조선 부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막 청혼서를 받은 서영도 그중 하나였다. 혼약자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그녀는 상대가 건일의 형제란 오해를 한 채로, 해서는 안 될 질문을 던져 버린다. 그의 것과 비슷하다는 답을 얻고서, 후회할 참에 얻은 뜻밖의 제안.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면 오늘 술시에 물레방앗간으로 오너라.”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서영은 물레방앗간으로 향했다. 그녀의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채로. ⓒ완두,박차고(원작:윤아원)/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