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님의 작품
흑막의 유모로 위장취업
내가 쓰던 소설 속, 그것도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문제는— 그 엑스트라가 폭군 황제에게 팔려가다 비명횡사할 운명이라는 것! 빌어먹을 백작가에서 탈출해 목숨 걸고 몸을 숨긴 곳이… 하필이면 소설의 최종 흑막이 자라고 있는 대공저!? 그런데 이곳에서 ‘유모’로 일해 보니...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생일 파티가 가장 중요하다.” "벨라는 하인 따위가 아니라 내가 아끼는 사람이야!" ...이건 내가 미처 쓰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고? 이대로 내가 쓴 소설대로 흘러가게 두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이후, 나는 결심했다. 이들의 운명을 다시 써 내려가겠다고.

꺼진 불도 다시 보라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가까워지지 못하는 날개족과 반인반마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알에서 깨어날 때 자신을 돌봐 준 알레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날개족 청하. 하지만 알레이는 인간도 여자도 아닌 청하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물들과 싸워야 하는 알레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청하가 필요하고, 청하는 일족을 지키기 위해 알레이가 필요하다. 위험하고 불편한 여행을 떠난 두 사람. 자신만 바라보던 청하의 태도가 변해버린 후, 알레이는 청하를 향한 자신의 숨어있던 감정을 깨닫는다. 어긋난 감정의 시차를 넘어 이들의 운명은 꺼져버린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