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거북님의 작품
[순애 단편선] 호가호위
“너 지금 세웠냐?” ‘이게 이렇게…… 컸나?’ 구미호가 되지 못한 팔미호 미랑. 그녀는 불만이 많았다. 이 정도면 산 주인이 될 법도 하건만, 그녀보다 늦게 목청산에 자리잡은 호랑이 무원이 산군(山君) 자리를 날름 채간 것이다. 미랑은 음모를 꾸며 잠시 목청산에서 무원을 내쫓고, 산 주인 자리를 즐긴다. 하지만, 무원은 바로 돌아와 분노하고, 둘은 또 드잡이질을 벌인다. 그런데,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떡 찧는 건 달토끼가 최고라던데, 여우랑 호랑이도 만만찮구나. 얼쑤!” ⓒ호박거북,박성태(원작:이로운)/메타툰

[밀약 단편선]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아씨가 그러셨지요. 뭐든 다 주겠다고요.” “그, 그건…….” “아씨를 주실 수 있습니까?” 반쪽짜리 양반으로 태어난 얼녀, 영화는 쉰이 넘은 유력가에게 첩으로 팔려 갈 운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오라버니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리는 산척을 찾아 해서는 안 될 부탁을 건넨다. 그때, 영화는 알지 못했다. 그에게 자신이 무엇을 주게 될지. ⓒ호박거북,고마진(원작:서우진)/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