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끄님의 작품
[순정 단편선] 대표님께 발정기를 들켜 버림
로맨스
‘수인인 것을 절대 들키면 안 된다, 묘희야. 특히, 다른 종의 수인들을 조심해.’ 할머니는 늘 인간보다 수인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긴 연차를 앞두고 마지막 고객을 받았을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런데 어쩌자고 발정기에 밖으로 나왔지?” “…네?” “오늘따라 냄새가 진하던데.” 며칠 뒤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발정기가 시작됐다. 뭐라 말을 내뱉는지도 모른 채, 앞의 남자에게 달려들어 버렸다. “하응, 할, 머니가 남자랑 관계를, 흣… 해야 발정기가, 잠시 멈춘다…고.” 남자의 인내가 순간 끊어지고 말았다. ⓒ옹만이(원작:김부끄)/메타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