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정현
오로지 수학과 논리만을 삶의 기준으로 삼으며 살아 온 수학 전공 대학원생 '강희서'. 그런 그의 인생에 존재하는 단 한 가지 비논리는 바로 아이돌 그룹 '일로직'이다. 2년 간 응원해 온 일로직의 첫 단독 콘서트, 희서는 티켓팅에 대차게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과외 학생 '남건우'의 대입 실패 소식까지 듣게 된다. 꿀꿀한 기분도 달랠 겸 건우의 집으로 찾아 가 술을 진탕 마신 희서는 심상치 않은 건우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잠에 빠지는데..... 그렇게 다음 날, 희서는 건우의 집에서 자신의 최애 멤버 '한별'과 맞닥뜨린다. 예상치 못했던 만남,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
공수교대, 도정, 북극여우
한국예고 실용무용과 졸업생, 하현. PD 삼촌의 간곡한 요청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ID>의 대타로 참여하게 되었다. 본래의 계획대로라면 "통편집" "투명인간" "광탈"의 엔딩을 맞이해야 하지만, 팬들의 도움(?)으로 매 스테이지마다 살아남게 되는데… '삼촌, 저 하차하고 싶어요… ㅠㅠ' 한때 몸이 부서져라 춤을 사랑했었으나 그 꿈 모두 버린 채 살아가던 하현. 포기하니까 자꾸만 데뷔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현실 대체 무엇? "선배, 저 선배 춤 좋아해요." 게다가 하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참가자 '지구'는 대체 어디서 온 거람?! (이름이… '지구'라고? 화성 옆에 그 지구 말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