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닉 모님께서 일본 신주쿠 뉴아트에서 오자와 마리아 공연 보고 보내주신 선물.
분명 다들 외계어로 써있는 까까는 신경도 안쓸꺼고 마지막 폴라노이드에만 집착하고 있을게 뻔.
을 주고 찍어오신 다음에..
무려 원본을 보내주시는 킹 오브 대인배 2010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아아... 비오는날 귓구멍에 음악박아놓고 가다가 불현듯 눈먼 할머니가 미는 달구지에 치인듯한 느낌.
레진 개새끼야 넌 행복한 사람이야. 행복한 줄 알라고!!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다.
철두철미한 오자와 마리아 감상문을 쓰셔서 따로 또 보내주시는 세심함.
마리아 쇼를 보게 된 건 신주쿠 뉴아트(新宿ニューアート)라는 곳입니다.
홈페이지는 이곳(http://www.rockza.net/sna/index.html)이고 찾아갈 때 미스터도넛을 목표로 해서 찾으면 꽤 찾기 쉽습니다.
위치는 대략 미스터 도넛을 오른쪽으로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10여미터 가서 처음 나오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바깥에 입간판도 하나 서 있어서 더욱 찾기 쉬움.
http://www.rockza.net/sna/ticket.html
에서 1인당 500엔 할인해주는 할인권도 프린트 해 갈 수 있으니 프린트 해가면 더욱 좋음.
여튼 8시에 시작하는 3회째 공연이 공연을 볼 생각으로 간거라 좋은 자리(http://cfs11.tistory.com/image/20/tistory/2009/11/25/19/08/4b0d0224e389b)에 앉아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쵸큼 일찍 갔는데....
이게 뭐야!(http://trackback.blogsys.jp/livedoor/s_n_a/1420101)
오자와 마리아 공연 3주년(?)기념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둥!
이거슨 그야말로 득본기분!
20대 젊은 총각부터 60은 가뿐하게 넘어보이는 할아버지들까지 공연장 가득한 인파!
오자와 마리아 및 그날 공연하는 언니들이 같이 모여서 상반신속옷 및 미니스커트등 기타 등등 섹시한 복장으로 무대에서 이벤트 진행 중.
이벤트 주된 내용은 빙고.
랜덤 인쇄된 빙고카드를 모두에게 나눠주고 사회자가 진행하면서 빙고 맞추는 사람들에게 상품이 떨어질때까지 증정하는 스타일로 진행. 맞추면 오자와 및 다른 언니들이 준비된 상품(폭죽부터 기타 등등 평범한 물건들)들부터 언니가 입고있던 티셔츠 및 오자와 마리아가 마시고 있던 화이트 와인인지 샴페인인지의 컵(=간접키스)등 다양한 상품들을 주더군요. 티셔츠는 벗어서 주면서 얼굴까지 살짝 비벼서 더욱 냄세가 베어나게 해서 주는 센스가 그야말로 탁월.
근데 이게 또 일본스러운게 마시던 와인잔 건네주면서 괜찮겠냐(=혹 기분나쁘진 않냐)고 물어보는 퀄리티가 일본스럽더군요.
그리고 일본인들 그렇게 시끄럽게 구는거 일본여행 댕겨보면서 정말 처음 본 듯. 어딜다고 다들 조용하게 자기 볼일들만 보고 나가는 일본애덜이 이런 자리에서는 즐길줄 아는가 싶더군요.
심지어는 빙고 맞아서 선물받으러 나가는 사람들이 오자와 마리아나 다른 언니들 앞에서 부끄러워 하고 있으면 다같이 “싸워라~싸워라~(殴り合い)”라고 외치는거 보면 조금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8시 조금 넘어서 시작되는 쇼.
사실 좋은 자리 앉을려고 일찍 갔던건데 이벤트때 와있던 사람들이 이미 다 자리는 맡아놓고 있었고, 자리 빈줄 알고 가보면 다들 가방이나 쇼핑백 올려놓고 자리 잡아놓고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앉게 된 건 로얄석이 아닌 그림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자리. 그것도 정식 자리가 아닌 한 80년대 분식집에 가면 많이 볼수 있는 등받이 없는 동그란 다리 4개달린 쇠의자. 2시간 반정도 그런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을려니 무자게 힘들더군요.
근데 여기도 나름 로열석이었습니다. 언니들 포즈 취할 때 정말 잘 보이더군요.
여른 서론이 너무 길었으니 슬슬 본론으로.
마리아는 역시나 지명도 덕분인지 가장 마지막이고 언니들은 마리아 포함 6명 등장.
보통 언니들의 춤은 약 4단계로 나눌수 있습니다.
1. 화려한 무대 의상. 보통 그닥 노출이 높지 않습니다. 주로 화려한 옷들이 대부분. 춤 역시 마찬가지.
2. 곡이 바뀌면서 1번 의상에서 몇 개 탈의해서 노출을 높이거나 곡이 바뀌는 순간에 완전 새로운 복장으로 바꿔입습니다. 슬슬 섹시해 지는 느낌.
3. 역시 곡이 바뀌면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다른 옷으로 바꿔입습니다. 거의 속옷+비치는 네글리제, 슬립등 나이트 웨어. 보통 이번 곡이 끝날 때 속옷 위에 입은 비치는 옷들 탈의. 혹은 전부 탈의
4. 역시 곡이 바뀌면서 속옷 탈의. 꽤 아크로바틱하면서 보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포즈 및 섹시포즈들. 그리고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포즈의 춤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보통 순서가 다 끝나고 잠시 음악이 멈춘 뒤 언니들이 속옷을 입고 나와서 인사를 한 후에 언니들과 사진순서.
첨에 봤을때 뭔가 했는데 다 추고 나서 춤춘 언니가 무대 왼쪽으로 와서 바구니와 사진을 들고 나와서 앉아있으면 그 앞으로 줄을 쭉 습니다. 그러면 순서대로 살짝 대화&장단 천엔을 내고 플라로이드 사진촬영.
돈을 바로 언니한테 직접 건네주는걸 보면 플라로이드 사진으로 받는 돈은 100% 언니들한테 들어가는것 같더군요. 팬이라면 뭐 반드시 해줘야 되는 듯한 분위기인듯.
이 줄들의 앞부분에서는 보통 입고나온 속옷을 그대로 입고 촬영에 응합니다. 요구하는 포즈에 응해주기도 하고 속옷을 살짝 움직인다든지 오히려 더 입는다든지 하는데 줄의 중간~끝을 넘어가면 속옷을 다 벗어달라는 요구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꼭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부터는 그냥 탈의상태로 사진을 찍어주더군요.
일본어가 안되서 옷 다 벗고 찍어주세요 라는 요구를 하고 힘들다면 분위기를 봐서 언니가 벗고 나서 줄을 서 주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좀 재미있던데 대부분 옷 벗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은 흰머리가 성성한 할아버지들이 대부분. 벗는 요구는 물론이요 M자 포즈나 쫙벌 포즈 및 후배위 포즈등 완전 노골적인 요구를 잘 하더군요. 역시 일본이라는 느낌.
그리고 사진 찍을 때 사인해달라고 부탁을 하면 사인해줍니다. 사인용 사진은 다음 쉬는시간에 공연장 입구에 있는 책상에 있는 종업원에게 찾으면 되는 듯.
그리고 이렇게 사진시간이 끝나고 나면 ‘더 찍으실분 없으신가요’하고 물어보고는 없으면 들어가서 마지막 피날레.
피날레는 전라에 살짝 천 같은거 하나만 걸치고 나와서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추서 한 1분여 정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포즈 연발로 마무리.
이렇게 하고 나면 잠시 쉬는시간이 있고 그동안 화장실 타임이라든가 음료수 사러 가든가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춤같은거는 보면 그냥 벗기만 하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팍팍 들게 나름 열심히들 추고 상당히 고난이도로 보이는 어려운 춤 추면서 땀도 뻘뻘 흘려가며 추는 언니도 있습니다. 물론 그 땀 덕분에 춤이 더 돋보이는 연출도 되는것 같긴 하지만.
그날 본 언니들중에 춤을 제일 잘 춘것 같아보이는 언니는 2번째 언니였고 제일 재미있었던건 5번째 언니.
이쪽은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나와서 뭔가 매니악 하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춤 자체에 테마가 있었습니다. 무려 스파이 틱한 연출. 여기저기 도망가다 막히고, 칼에 베이고 총에 맞는듯한 포즈등등을 취하다 나중엔 어딘가에 묶인듯한 모습에 이어 탈출하더니 칼을 들고 맞서 싸우는 듯한 연출.
복장부터 칼까지 그야말로 중2병스런 연출이었지만 상당히 볼만 하더군요.
아 그리고 춤출때 팬들이 리본 던지는 모습이 정말 상당합니다. 처음엔 팬이 아니라 스텝인줄 알았더니 돈내고 사진찍는데다가 복도에 ‘리본 밖에 나와서 감지 말라’는 경고문이 적혀있는걸 보면 팬이 100% 맞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오자와 마리아 타임....
1.
어라, 첫곡이 나오는데 이거 뭔가 이상합니다. 리듬이 상당히 귀에 익습니다?? 노랫말에 한국어가 들려오는뎁쇼? 이거 내가 잘못 들은건가 하고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이거 빅뱅 아냐?”
“이거 빅뱅 아냐?”
“이거 빅뱅 아냐?”
예 맞습니다.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서 알았지만 첫곡이 무려 빅뱅의 ‘하루하루’
무려 두 번째 곡도 한국노래더군요. 두 번째 노랜 저도 친구도 전혀 모르는 노래였습니다.
남자노래에 여자가 피처링한듯한 노래던데 어디 요즘 그런노래가 한 두곡 이던가요.
2.
춤? 오늘 등장한 6명중 제일 못춥니다. 동작? 어색어색 열매라도 먹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도스V인게 뭔상관이야. 하드웨어가 끝장나는데.
앞에 언니들도 정말 얼굴들 예쁘고 몸매 착했지만(슴가빼고) 이건 뭐 드레드노트 앞에 프리깃함. 그야말로 비교가 안됩니다.
얼굴이면 얼굴, 슴가면 슴가, 몸매면 몸매. 괜히 맨 마지막에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온몸으로 증명하더군요.
정말 여지껏 마리아 AV찍었던 영상 스텝들 빤스벗고 좆잡고 반성해야 할 수준. 그냥 가만 놔둬도 반짝반짝 하는 애들 어따구로 찍어서 그런 영상이 나오게 한건지 우린 그동안 속아왔다는 기분입니다.
정말 마리아가 AV가 아니라 제대로된 소속사 잡아서 연예계 데뷔했으면 그라비아계의 흑선은 레아디존이 아니라 오자와 마리아에게 붙여질 칭호였을 겁니다.
여튼 폭풍같이 몰아친 오자와 마리아의 순서가 끝난 뒤 사진시간.
여기 와서 쇼 보는 동안 형 생각이 계속 나서 과감하게 1천엔을 투자해서 사진을 감행했습니다.
적당히 이쯤 서 있으면 앞에서 벗고 찍어달라고 하겠지 했는데 계속 안벗다가 앞에 앞 쯤에서 벗어서 한숨을 몰아쉬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재미있던게 앞에 사람이 한국노래라 특이해서 그런지 마리아한테 곡 제목을 물어봤나 보더군요. 대화 도중에 빅뱅에 하루하루라는 곡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튼 제 차례.
여행 일본어 정도는 아무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수준이라 ‘오늘 처음 왔는데 감격했다. 정말 훌륭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러 오고 싶다’라고 말문을 트고 한국 노래 나왔던게 신기해서 ‘선곡은 마리아씨 취향인가요’하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빅뱅의 하루하루라고 제목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가수 좋아하냐’고 했더니 자기는 동방신기 완전 팬이라고 하더군요. 혹 갈일 있다면 빅뱅이나 동방신기 한국 앨범&포스터 같은거 들고가 주면 좋은 선물이 될지도.
사실 사진 찍으면서 메모지에 “I LOVE LEZHIN”이라고 적어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사인해 주세요 라고 말할까도 싶었지만 거기까진 용기가 안나서....그냥 사진만 찍어서 받았습니다.
원래는 극장 표나 사진으로 찍어서 인증용으로 올리고 감상문을 보내볼까 했었는데 극장 표를 안주더군요. 원래 없는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여튼 뭔가 인증용으로 올릴게 암것도 없고 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리게 된 겁니다.
정말 마리아 가까이서 실제로 보니 정말 완전 예쁘고 영상 봐도 좀 느껴지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백치미 만빵 느껴집니다. 마리아가 이래서 연예계 데뷔 못하고 말빨에 속아서 AV데뷔한건가 싶기도 해 보이기도 하고....여튼 얼굴&몸매 정말 대단하더군요.
문신이 좀 늘어난것 같아서 그건 좀 아쉽지만.
여튼 대략 이정도입니다.
혹 가실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같은걸 하자면.
1. 한국사람들이 좀 오는지 한국어 경고문들이 있습니다. 돈내고 하는 플라로이드외에 촬영 금지 핸드폰 꺼내기 금지 등등.
2. 음료수는 건물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 가서 직접 뽑아먹으면 됩니다. 음료수 반입 딱히 저지 안하는듯. 물론 우리나라처럼 자판기 음료 말고 사오는건 금지 이런거 아닌듯 싶습니다. 다들 1리터 이상 크기 되는 패트병 많이들 들고 있더군요.
3.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홈페이지에서 할인권 출력해 가면 500엔 할인됩니다. 두사람 할인되서 명당 5천엔인데 4500엔으로 봤습니다.
4. 춤추는 언니들은 기간마다 돌아가면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한군데 계속 나오면 질려서들 안보러 와서 그러는것 같은데 홈페이지에서 미리 언제부터 언제 사이에 누가 나오는지 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5. 공연중에 매너 정말 좋습니다. 소리지르거나 무대로 올라가거나 언니들한테 엄한 소리 하는 사람 하나 없더군요.
6. 이런 쇼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스트립걸 히메카”라는 만화를 추천합니다. 1권 정도만 봐도 대략 어떤곳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좀 오래되고 큰 만화방이라면 구해보실 수 있을듯.
이런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전리품이 있어서....
아 이거 참 맛있는건데... 귀한거라 맛 보기도 힘들고... 누구 줬으면 딱일것 같은데..
혼자 먹기 너무 아깝네요. 안먹고 엄마 아빠 드려야겠다.
아오 술마시고 싶다. 하지만 난 술을 끊었잖아.
익명의 신사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빅뱅.
에서 베스킨라빈스 1만원권 기프티콘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