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진님

이글루스 시절부터 거의 매일같이 생각이 없는 블로그 방문만 하고 댓글하나 안남기는 행인입니다


갑작스레 메일을 보내게 된 이유는 첨부해 드린 사진파일에 있는' 에바필통' 때문입니다^^;;

몇 달전에 장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오느라 에바:파를 못보고 한국을 떠나 있었죠

매우 보고가고 싶었습니다ㅠ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에바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거든요(서는 어쩌다보니 못보고 케이블티비에서 봤네요 ㅎ)

아,

여행가면서 레진 추천소설 타워도 가져갔었는데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메일을 통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아무튼 일주일전에 한국에 와서 멍때리고 있다가 우연치 않게 스폰지하우스에서 아직 에바를 상영하고 있길래

이게 왠거냐 하고 오늘 후다닥 달려가서 보고왔네요

관객은 저 포함 열명정도 였고

예상은 했지만 척봐도 오덕이로구나 싶은 사람이 전부 더군요 ㅎㅎㅎ

뭔가 제가 중학교시절 보고 알고 느끼던 에바와는 조금 많이 달랐지만,

레진님 포스팅대로 별상관 없었습니다.에바는 역시 에바!!(하지만 마지막에 리츠코가 뭔가 상황설명하는 듯한 장면에서 폭소 ㅋㅋ)

수능이후로 짧은시간에 그렇게 집중해본게 얼마만인지...

정말 예전에 오덕이라는 단어도 없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한테 에바가 줬던 재미와 흥분은 세월가도 몸에 남아 있더군요

보는 동안 전율이...


집에 돌아오던길에 불현듯이 중학교 시절 만들었던 에바필통이 생각나서 방을 뒤져서 찾아냈습니다

정식수입이니 라이센스니 그런거 없던 시절에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취급하던 가게(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에서 용돈 아껴가며 모았던 에바사진중에서

베스트를 선별해서 만든 필통이었습니다

하드보지와 에바사진을 자르고 붙이고, 붙인사진 상할까봐 교과서 싸던 비닐로 마무리까지 한!!!

제 중학시절 작품이네요 ㅎ

지금봐도 디자인이 훌륭해보이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ㅎ

그당시 제 주변에선 필통 만드는거 유행이었는데 다른분들은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에바를 보고 레진님 포스팅 되새겨보니 예전에 정말 그랬는데..하던 느낌이 물씬납니다

사실 저는 아스카빠도 레이빠도 아니었습니다....미사토!!!!

어릴적 친구들 만난듯한 기분이 드는 하루네요

포스팅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모니터보고 깔깔 거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여자라면 꼴릿한 축전이라도 보내드릴텐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대신 사진에 있는 아스카라도 보시구요...ㅎ


앞으로도 즐거운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마지막을 아스카 클로즈업으로 해주시는 센스










메일은 행인님의 허락 받고 공개했습니다.
편집 할려고 했는데 보다 보니 자를 구석이 없어서.. 덕덕.
 
저 역시 없는 용돈 모아 여자아들 연예인 사진 사는 사이에 끼어서 에바 사진 사모으고 했던 추억이 물론 있고
주변에도 쇠필통에 사진 붙히고 하는 동지들도 많았던지라 (저는 앨범파 였습니다) 사진보는 내내 잊었던 추억들도
떠올라 기분좋게 웃을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 포스팅 보고 공감이 되었다니 이럴땐 정말 기분이 좋지요.
게다가 에바 극장판으로 세상풍파에 까여 침묵했던 왕년의 오덕심이 재기동 하는 모습들, 역시 좋습니다.

메일을 읽으면서 특히 신났던 부분.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에바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거든요
VHS에 쪼끄만한 TV로 에바보던 사람들이라면야..


예상은 했지만 척봐도 오덕이로구나 싶은 사람이 전부 더군요 ㅎㅎㅎ
ㅋㅋㅋ

수능이후로 짧은시간에 그렇게 집중해본게 얼마만인지...
아.. ㅠㅠ

정말 예전에 오덕이라는 단어도 없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한테 에바가 줬던 재미와 흥분은 세월가도 몸에 남아 있더군요
일본음악들으면 일빠라고 까이기도 했는데 에바는 다 돌려봐서 그런가 쪽바리 소리를 안들었네

보는 동안 전율이...
으허헝

하드보지와 에바사진을 자르고 붙이고, 붙인사진 상할까봐 교과서 싸던 비닐로 마무리까지 한!!!
우리가 이렇습니다 여자친구 선물도 저렇게 정성스럽게 안해줬겠다

에바를 보고 레진님 포스팅 되새겨보니 예전에 정말 그랬는데..하던 느낌이 물씬납니다
ㅠㅠㅠㅠ




네, 저희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전율이 흐르는 오덕 유전자가 몸속에 흐르는 사람들입니다.
전율만 흐르겠어. 눈물도 흘리지. 엉엉....
안노 십새여.. 한번 살다 죽는 인생 당신 때문에 오덕으로 살게 되었잖아.

아 근데 필통의 아스카 혀내밀고 있는거 귀엽네요.
저거 나도 분명 샀을텐데.. 아 안되겠다.
일본 다시 가서 사진 사모아야겠다.


+


답례로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본 최고 에바 매드.
나이 한살씩 먹을수록 진짜 왠만한거 아니면 안웃는 모아이가 되가고 있는데 이거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에바 안보신 분들은 물론 이게 뭐여 그럴거지만 보신 분들은 다 재미있게 보실거임.
물론 네타가 가득하니 에바 볼 분은 안보시는게.. 댓글로 달아주신건 자막이 엉망이길래 잘 나온걸로 교체.

어 ㅅㅂ 다시 보는데 아스카 전나 귀엽자나..
두번째에 레이솽년한테 주절대는거 초 카와이 하다능..
진짜 사랑에 빠진거 가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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